옥토패스 트래블러/Chapter 2.

[Chapter 2.] 프림로제

자격루 2018. 7. 16. 11:21

(프롤로그는 전부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번역을 진행했지만, 2장부터는 메뉴의 회상을 통해서 번역합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고, 진행 방향이나 보스에 대한 정보, 파티챗 등의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프림로제 : 아버지 ... 아버지의 단검이 제 곁을 떠난 적이 없어요.. 그들이 아버지를 앗아간 날 이후로요. 제가 복수하는 날까지... 아버지, 절 지켜봐 주세요... (스틸스노우. 여기가 그 지도의 장소인데.. 하지만 어떻게 그 남자를 찾지? .. 헬게니쉬를 여기로 부르려고 한 걸 보면, 분명 여기 있을 거야. 누군가 그를 봤을 텐데...)



프림로제 : (활기찬 곳이네, 무대다..누군가 쇼를 하지 않나 기다려볼까... 옛날 생각나네..** 내가 춤을 다시 추게 될 줄이야...)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추는 프림로제)


마을사람 : 호우호우! 눈이 즐거운데!


마을사람 : 이렇게 아름다운 건 본 적이 없어! 어디서 온 여자야?


??? : 아니,,, 믿을 수 없어..


마을사람 : 이렇게 춤을 추는 사람은 여기서 본 적이 없어!


마을사람 : 마치 천국에서 내려온 천사같았지..


프림로제 : 후훗, 칭찬 고마워요. (칭찬이 그 남자를 찾는 데에 도움은 되지 않아. 중요한 단서를 말해줄 사람은 없는 건가?)


??? : 프림로제 님.... 정말이군요, 프림로제 아가씨..?


프림로제 : 설마.. 아리아나!?


아리아나 : 기억해주시니 영광이에요. 전 아젤하르트 가문을 모셨던 미천한 하인이었습니다... 오늘 신성한 불꽃이 우리를 인도하셨네요!


프림로제 : 그렇게 암흑같은 시간부터 10년이나 지나다니...


아리아나 : 아가씨마저 잃은 줄 알고 무서웠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아름다워지셨고, 이렇게 살아 계시다니.


프림로제 : 아리아나, 너는 어떻게 이 멀리까지 오게 된 거야?


아리아나 : 끔찍한 사건이후, 저는 일이 없어졌지요... 저는 이런저런 도시들을 돌아다녔어요. 먹고 살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살고, 천한 일들을 했죠... 얼마 전에 여기 스틸스노우로 오게 됐어요. 여기서도 변변치 않은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프림로제 : .. 어떤 일을?


아리아나 : (절레절레) 저기, 프림로제 아가씨. 집에서 나와 여행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프림로제 : 어떤 남자를 찾고 있어. 그 남자가 여기있다는 단서가 있어. 이 지도를 쫓아왔거든.


아리아나 : ....!


프림로제 : 아리아나.. 이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알아?


아리아나 : ... 잘 몰라요. 도울 수가 없네요. 죄송해요, 아가씨.


프림로제 : ....... (알고 있나 본데. 그 남자도 잘 안다에 돈을 걸지..) 망설이지 말아줘, 아리아나. 알고 있는 것을 말해줘야만 해. 이렇게 부탁할게...


아리아나 : ...... 여기에서는 안 돼요. 저를 따라오세요.


프림로제 : 고마워, 아리아나. 네가 편한 곳으로 가자.


아리아나 : 제 숙소가 여기서 멀지 않아요. 거기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프림로제 : 여기는 ..?


아리아나 : 평화로운 마을이 갖고 있는 어둡고 더러운 비밀이죠... 왕국 곳곳의 고객들이 자주 찾는 사창가예요.


프림로제 : 뭐...?


아리아나 : 여기서 생계를 꾸리고 있어요. 맞아요, 프림로제 아가씨... 저는 매춘부예요.


프림로제 : ......


아리아나 : 아시겠지만, 여기는 플레임그레이스와 멀지 않아요. 손님들이 찾기 충분히 편리한 장소죠. 높으신 손님들의 후원이 세상으로 알려지면 문제가 생기겠지요. 그래서 이 사창가의 존재, 저희의 존재는 비밀로 남아있답니다. 아마 프로스트랜드의 가장 우울한 비밀일 거예요. 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모른 체하고 있죠.


프림로제 : 그리고 이 지도의 장소가.. 그곳인가?


아리아나 : 정확해요. 여기서 만남 장소로 가는 거죠.


프림로제 : 만남 장소?


아리아나 : 사창가의 위치는 공개적으로 공유되지 않아요. 아무도 함부로 그 장소로 가지 못해요. 반대로 그곳에서 마차를 보내서 손님을 데려간답니다.


프림로제 : 아리아나.. 부탁 하나 해도 될까?


아리아나 : 무엇이든요, 아가씨.


프림로제 : 오늘 밤 내가 그 마차를 타게 해줘. 어떤 남자를 찾고 있다고 했잖아. 그 남자는 왼쪽 팔에 까마귀 문양이 있어..


아리아나 : ...! 사창가의 오너가 그런 문양이 있어요... 하지만 프림로제 아가씨.. 그를 찾으면 어떻게 하실 참이세요?


프림로제 :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지...


아리아나 : ....... 알겠습니다. 준비가 되시면 이곳으로 오세요. 마차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아리아나 : 저기 저 남자가 오렌이에요. 마차를 끌죠. 아주 날카롭고 의심이 많아요. 그게 고용된 이유랍니다.


프림로제 : 음.. 안 좋은데.. 좋은 밤이네요.


오렌 : 음? 못 보던 여자군. 새로 왔나?


프림로제 : 맞아요, 오늘 마스터에게 가는 첫날 밤인데요.


오렌 : 누구도 내게 그런 말을 한 적 없다. 넌 마차에 타지 못해.


프림로제 : (주의가 깊네..) 저는 여기 오기 전에 무희였어요. 남자들이 제 춤을 보면 누구도 만족할 거라고 했죠. 한번 보시겠어요?


오렌 : ...... 


프림로제 : 흥미를 가지실 거 같은데요?


오렌 : ......


프림로제 : .......


오렌 : 끝난 건가?


프림로제 : ;; 넹.. 별로였나요?


오렌 : 그럭저럭.


프림로제 : 알겠어요.. 더 귀찮게 하지 않을 게요.. ...... 


아리아나 : 아름다운 춤이었는데요, 아가씨....


프림로제 : 고마워, 아리아나. 근데 네 칭찬이 칭찬같지는 않네.


아리아나 : 조심하시라구요, 아가씨. 저 남자가 바보는 아니랍니다.


프림로제 : 맞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어..


(주점의 바텐더를 유혹해서 오렌에게)


오렌 : 주점의 마스터... 항상 뵐 수 있어 기쁩니다. 무슨 일로 오셨는지요? , 에? 이 새로운 여자를 태우라는 말씀이신가요? ;;;; 흠.. 알겠습니다. 바라신다면요. 당신의 친절함에 대해 갚아야겠지요. 타라, 여자. 시간이 많지 않다.


(회상)


프림로제의 아버지, 제프리 : 프림로제..


프림로제 : 아버지, 제발.. 한번 더 도전하게 해주세요!


제프리 : 충분히 했다. 지금은 왜 실패하는지 그것을 고쳐야 해. 너는 내 딸이다. 아젤하르트 가문의 외동딸이지. 더 강해져야 한다. 지금보다 말이다.


프림로제 : 네, 아버지...


제프리 : 프림로제, 대답해 봐라. 위대한 가문의 당주에게 필요한 것은 뭐지? 아젤하르트 가문의 여성에게 말이다.


프림로제 : 아젤하르트 가문의 여성.. 가문의 안위와 영광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가문의 빛을 잃지 않게 충분히 더 강해야 합니다.


제프리 : 옳은 대답이다. 하지만 잘 듣거라.. 가치는 남들의 눈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가치는 우리 안에 있다. 당주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신념이다.


프림로제 : 신념...


제프리 : '신념이 너의 방패가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가언이다. 그리고 그게 의미하는 것은.. 네가 가슴 속 깊이 맹세한 것을 이루기 전까지는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네가 마주한 길을 따라가며 수없이 많은 모욕을 겪어도 의지를 잃지 않아야 한다. 네 자신의 신념을 찾아야 한다.


프림로제 : 네, 아버지...


제프리 : 프림로제,, 이 단검을 네게 맡기마. 칼날에 우리의 가언이 새겨 있다. 이것을 보며 네 마음에도 가언을 새기거라.




프림로제 : 아버지...


아리아나 : 아가씨, 괜찮으세요?


프림로제 : 아리아나...


아리아나 : 피곤하셨나 봐요.


프림로제 : .. 아버지에 대해 잠시 생각했어. 내 기억으로는, 아버지는 항상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기를 멈추지 않으셨지.


아리아나 : 아젤하르트 님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고 계셨지요.


프림로제 : 맞아... 내게 검을 가르치시고, 글자를 가르치시고, 존엄과 영광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주셨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셨어. 아버지는 항상 말씀하셨지: 무엇을 믿을지 현명하게 선택하라고, 그러면 믿음이 신념이 된다고. '신념이 네 방패가 될 것이다'...... 내가 믿는 건 뭘까..?


아리아나 : 아가씨?


오렌 : 이제 도착이다. 내가 태워주는 것은 여기까지다. 담당자의 말이 없었다. 네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여기 사람은 아닌 걸 알겠다.


프림로제 : 한참 전에...아젤하르트 가문은 다른 고위 가문과의 처절한 투쟁에 갇혀있었어. 이야기에 따르면 나의 조상들은 당시에 불명예스러운 일들을 많이 했다고 해. 그 때, 아젤하르트 가문의 당주가 큰 연회에서 그의 영주를 성으로 초대했다고 해... 영주를 죽이기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까지 당파의 권력을 자신이 잡기 위해서..


아리아나 : ....... 


프림로제 : 이 영주는 잔인한 사람이었나 봐. 아마 내 선조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일을 했지. 하지만 어떤 동료도 얻지는 못했어. 여전히, 내 가문은 손에 넣은 힘을 놓지 않았어. 그리고 신념을 끝까지 잃지 않았던 거야. "신념이 네 방패가 될 것이다." 그들이 한 일이 정당하다고 믿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다른 이들의 모욕과 비웃음으로부터 지켜준 거야.


아리아나 : 그렇군요..


프림로제 : 이런 위대한 가문들의 사소한 말다툼을 염려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우리의 가언이 여전히 날 인도하고 있어. 나의 가문을 인도한 것처럼.. 내가 무언가를 믿는 한.. 이건 내가 해야하는 일이야.


아리아나 : ...... 프림로제 아가씨.. 그렇다면...



『 "아가씨가 믿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리아나는 묻는 것이 두려웠다. 그녀의 말들은 허공으로 사라졌다. 어떤 대답일지 그녀는 두려웠을 것이다.. 』



프림로제 : 방금 뭐라고 말했어, 아리아나?


아리아나 :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가씨... 여기가 옵시디언 응접실입니다. 어두운 소문이 끊이지를 않는데, 아직도 어둠 속에 드리워져 있어요. 사람들이 말하길 여기서 온 왕국의 여자를 사고 팔며 왕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더군요..


프림로제 : .......


아리아나 : 저도 여기서 수 년간 거래를 했어요. 어떤 때는 많은 여자들이 오고는 갑자기 사라지더군요... 맞아요. 저는 매춘부예요. 아주 값이 싸죠. 심지어 좋은 말보다 낮은 가격에 이곳에 팔렸어요. 언제 다시 팔릴지, 어디로 팔릴지, 얼마나 값싸게 팔릴지 누가 알겠어요?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 때면.. 저는... 정말 무서워요 ...


프림로제 : ........


아리아나 : 용서해 주세요, 아가씨. 저는 동정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이 동굴로 가세요. 이게 마스터의 침실로 연결되어 있어요. 조용히 간다면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거예요.


아리아나 : 프림로제 아가씨.. 부디 조심하세요. 저는 일을 해야해서.. 여길 떠나야 해요.


프림로제 : 고마워, 아리아나. 많은 것을 해줬어... 몸 조심하고.. 신념을 갖길 바라.



왼손남 : 들어와라.


불꽃의 주교 : 루퍼스님.. 부디 제 얘기를 들어주시지요... 제 외동딸에 대한 얘기입니다.. 훌륭한 여성이 되게 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머리를 빗기고 멋진 실크 드레스를 입혔지요.. 제..제 전부입니다.. 그런데.. 제 딸은 빌어먹을 지역 영주에게 더럽혀졌습니다. 딸의 결혼식 전날 밤, 치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딸의 길고 아름다운 머리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주가 그렇게 악랄한 짓을 했는데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사치를 부리며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루퍼스님... 부디 힘을 빌려주십시오. 그 죄악의 영주에게 복수를 하고 싶습니다...


왼손남 루퍼스 : 에스카드 신부.. 우리는 친구지, 그렇지 않나?


주교 : 물론입니다.


루퍼스 : 친구들은 도움이 필요하면 도우는 법이지. 힘이 필요하면 빌려주겠어. 당신은 신성한 불꽃의 명령을 따르는 주교니까. 많은 것을 해줄 수 있겠지.


주교 : 무엇을 바라시든요, 루퍼스님. 무엇이든요!!


루퍼스 : 당신을 돕게 되서 기쁘군. 소중한 딸을 잃어서 외롭겠어, 신부. 당신에게 내 여자를 하나 주지. 흠... 아리아나는 어때? 그녀는 당신의 딸과 나이가 비슷하지. 귀여운 성격도 비슷하고. 원하는 대로 쓰라고, 그녀를 잘 가지고 놀아.


주교 : 감사합니다, 루퍼스님! 관대함이 끝이 없으시군요..


루퍼스 : 빚은 정말 까다로운 일이야...기회는 잘 이용해야지.



프림로제 : ..! 왼손에 까마귀 문양... 드디어 다시 만났군. 내가 얼마나 이날을 기다렸는 지 알아?


루퍼스 : 아가씨, 우리가 만난 적이 있던가? 흠.. 뭔가 낯이 익은데. 혹시 사막마을의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았나?


프림로제 : 더 이전을 생각해 봐. 난 프림로제 아젤하르트다.


루퍼스 : 프림로제... 아젤하르트? 설마 아젤하르트 가문의 어린 아가씨? 오, 집에서 대체 얼마나 멀리 온 거야?


프림로제 : 내가 기억나나? 기억하겠어? 우리 저택.. 우리 아버지를?


루퍼스 : 제프리 아젤하르트... 아주 잘 기억하지. 검을 다룰 줄 알았거든. 그는 멍청이가 아니었다. 그를 잡은 건 쉽지 않았어. 비록 우리가 잡긴 했지만. 네 아버지는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너도 알아둬라. 그건 개인의 안위에 좋지 않지.


프림로제 : 아버지에게 어떤 죄를 물었지? 아버지가 죽어야 할 정도였나?


루퍼스 : 그가 알아서는 안되는 일을 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다시 비밀로 만들어 버렸지.


프림로제 : 그렇군. 하지만 너도 잘 알아야 하는 게 있어. 다른 사람에게 맞서 싸우면, 보답이 돌아오거든.


루퍼스 : 오호, 그런가?


프림로제 : 이 단검은 내 곁을 떠난 적이 없어. 이걸 한 때도 놓은 적이 없어, 아버지의 기억이 나를 떠나지 않는 것처럼. 아버지는 항상 믿음에 진실하기를 바랐지. 내 신념을 갖는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실패하지 않기를. 네놈들, 까마귀 문양을 갖고 있는 네놈들을, 모두 죽일 거야. 이게 오로지 내가 믿는 것이다. 이것이 있는 그대로의 이유다. 까마귀, 네 운명을 맞이해라!


루퍼스 : 허어.. 그런 말을 내게 한 사람은 니가 처음이 아니다. 틀림없이, 너도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난 모든 것을 묻어왔다.. 너도 묻어주마. 나는 루퍼스, 까마귀의 왼쪽 날개다. 자, 덤벼라. 아젤하르트 가문의 귀하신 따님. 아버지의 곁으로 보내주마.


<보스전 약점 : 창 지팡이 번개 빛>


루퍼스 : 으읔.. 계집 주제에 제법 하는군.. 맛이 어떤가, 아가씨? 네가 꿈꿔왔던 복수의 달콤함인가?


프림로제 : ..... 이제 시작일 뿐이야.


루퍼스 : 확실히.. 네 앞에 길은 한참이군.. 고향으로 가라, 네 고향 노블코트로... 거기로 가면.. 네가 찾는 진실이 있다... 네가 진실과 마주할 힘이 있다면...(꿱)


프림로제 : ......


아리아나 : 프림로제 아가씨...


프림로제 : .. 끝났어. 이제 둘 남았다..


아리아나 : 프림로제 아가씨... 제가 생각했던 대로군요.. 역시 제프리님을 위해 복수를 맹세하셨어요..


프림로제 : 맞아.


아리아나 : 마스터가 죽고 저는 자유가 되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아가씨.


프림로제 : ......


아리아나 : "신념이 네 방패가 될 것이다."


프림로제 : ......


아리아나 : 프림로제 아가씨, 당신의 신념은 무엇인가요?


프림로제 : 내가 바라는 것... 단검이 내 손 안에 있는 한, 나는 몇 번이고 계속 스스로에게 물을 거야. 내가 믿는 건 뭐지? 내가 디뎌야 하는 길은 뭐지?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물었어...


아리아나 : ......


프림로제 : 하지만 언제나, 남겨진 대답은 내 손의 침묵의 단검이었어.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것. 그게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가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야. 그게 내가 믿는 것이고.. 그리고 내가 가진 신념이 이루어지는지도 봐야지. 작별이야, 아리아나.


아리아나 : ......흑흑.... 가엾으신 아가씨...



『 그렇게 프림로제는 스틸스노우를 떠났다. 아직 한참인 길을.


두 남자가 그녀의 입맞춤을 기다린다. 그리고 프림로제는 어디로 여행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진실은 그녀의 고향인 노블코트에서 발견될 것이다.



그렇게 프림로제는 플랫랜드로 향한다. 여행의 끝이 되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