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는 전부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번역을 진행했지만, 2장부터는 메뉴의 회상을 통해서 번역합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고, 진행 방향이나 보스에 대한 정보, 파티챗 등의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이하 회화는 모두 메인 이벤트 회화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병사 : 거기, 너! 이 마을에 들어오고 싶다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라!
올베릭 : 줄..? 알겠소.
여행상인 : 신사분, 무슨 일로 이 마을에 왔습니까?
올베릭 : 어떤 사람을 찾으러 왔다.
여행상 : 정말입니까? 이곳으로 처음 온 모양인데, 하나 조언을 하죠. 경비들의 손아귀에 리프를 조금 쥐어줘야 할 겁니다.
올베릭 : 통행료인가?
여행상인 : 통행료는 아니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이곳의 영주는..
여행자 : 뭐? 통행료를 내라고? 그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
병사 : 닥쳐라! 네 가방의 물약은 뭐지!? 이 밀수업자 놈!
여행자 : 뭐-뭐? 그건 내 것이 아니야. 내 어머니의 무덤에 맹세하겠어!
병사 : 물론 아니겠지. 네가 여기서 자수하지 않는다면... 군대에 끌려가서 말하게 될 거다! (끌려가는 여행자)
여행상인 : 저렇게 되는 겁니다. 저게 바로 리프 몇 푼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죠.
올베릭 : 하지만 이곳의 법은....
여행상인 : 여기서는 저 사람들이 법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들의 규칙은 절대적이지요. 방금 물약은 분명 병사의 것일 겁니다. 여기선 당신에게 누명을 씌울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올베릭 : 아무도 저들의 행태를 막지 않는 건가?
여행상인 : 저는 저들이 하는 대로 따를 겁니다.. 당신도 그러는 게 좋아요. 여기서의 처벌은 매우 신속하고 험하거든요. 법에 대항하는 사람이나, 아닌 사람이나요. 부디 리프를 준비하세요. 그게 내 조언입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그저 가엾은 여행자가 저 병사들이 원하는 걸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올베릭 : 이곳의 영주는 대체 뭐지? 이딴 짓을 멈추게 하지 않는 건가?
여행상인 : 오히려 장려하고 있죠. 당신도 알다시피 베르너가 이곳을 통치한 이후로ㅡ
올베릭 : ...!
병사 : 거기! 잡담은 그만두고 어서 움직여라!
여행상인 : 아이고! 사과드립니다! ... 이제 제 차례군요. 안에서 다시 만날지 모르겠습니다.
올베릭 : ... 그래. (베르너가 이곳의 영주라고? 신이시여.. 이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병사 : 다음! 남루한 방랑자군. 가방 안에 어떤 쓰레기가 있는지 봐야겠다.
올베릭 : 이것 말이오...? (돈을 건네는 올베릭)
병사 : 오, 말이 통하는 녀석이군. 바로 이거지. 그렇게만 하면 이 마을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거다, 친구.
올베릭 : 실례지만, 하나만 물어도 되겠소? 베르너란 남자에 대해서...
병사 : 베르너님처럼 훌륭한 분을! 감히 그분께 무슨 용무가 있느냐!?
올베릭 : 아무 일도 아니오, 친구. 그저 베르너 영주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병사 : 그분은 아주 환상적으로 훌륭한 분이지, 알겠나? 이 도시가 생긴 이후로 가장 훌륭하신 분이다! 꺼져라, 우린 일을 해야 한다!
올베릭 : 알겠소... (눈에 공포심이 서려 있군.. 용병단의 대장이 지방 영주가 되었다. 베르너가 출세한 건 확실해.)
올베릭 : .... 아니!? 대체 이건 뭐지?
마을사람 : 화형대를 전에는 본 적이 없나? 이곳의 영주가 불태우는 것이지. 한 달에 한 번, 불쌍한 죄인 몇 사람들 묶은 뒤 산 채로 묶여 불태워 버린다네.
올베릭 : !!!
마을사람 : 이번 달에 4명, 저번 달에 4명, 마찬가지로 이전에도 4명. 그게 이 땅의 법도지.
올베릭 : ....
마을사람 : 무뢰배들이나 도적들이 불탔지. 하지만 최근에도 주정뱅이나 소매치기 같은 경미한 범죄자들도 불태워졌네. 크게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아. 요즘에는 영주의 규칙을 따른다며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거든.
올베릭 : .... 그런 어둠이 이곳을 덮고 있었군.
마을사람 : 누가 당신을 손가락질 할지 몰라. 그래서 우리는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 쥐새끼마냥 살금살금 기어다니고 있지. 죄책감을 가지는 것 만으로 이미 끝장이야! 그러니까, 여행자여. 당신이 어떤 곳에 왔는지 잘 알았겠지. 그러니까 당신의 일을 마치고 바로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네.
올베릭 : ....
마을사람 : 그럼 나는 이만 가보겠네...
올베릭 : 아아...
(이후 진행하다 보면)
올베릭 : !! 당신은 광장에서 만났던... 무슨 일이지ㅡ?
마을사람 : 헉.. 이봐, 친구. 잘 들어. 자네는 날 못 본 거야. 알았나?
??? : 저긴가!?
??? : 멀리 가지는 못했을 거다! 빨리 찾아!
병사 : 이봐, 너! 이쪽으로 수상하게 필사적으로 도망가던 사람 못 봤나?
올베릭 : 수상하게...?
병사 : 반역자 놈이다! 감히 영주님에 맞서 음침한 계획을 꾸미다니!
올베릭 : 정말 위험한 남자로군. 한 의심스러운 사람을 보았소. 저 방향으로 허겁지겁 달려갔지.
병사 : 분명 그놈일 거다! 자, 쥐새끼 놈을 잡아라!
올베릭 : .. 그들이 갔어. 이제 나와도 된다.
마을사람 : 고맙군, 친구.
올베릭 : 하나 말해줘, 왜 저들이 당신을 쫓는 거지?
마을사람 : 말할 수는 없어..
올베릭 : 저들은 당신이 반역자라고 했다. 영주에 대항해서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마을사람 : ...!?
올베릭 : (이곳의 레지스탕스가 베르너에게 가까이 가는 방법을 도와줄 수 있겠지.) 잘 들어라. 난 이곳에 베르너를 찾기 위해 왔다. 당신처럼 싸우는 사람들이 있나? 리더가 있다면 그에게 날 데려가 줘.
마을사람 : 세상에! 당신은 미친 건가!? 방금 알게 된 낯선 사람을 데려갈 순 없다!
올베릭 : 그럼 내 소개를 하게 해주게. 난 검을 휘두를 줄 안다.
마을사람 : 확실히 당신이 풍기는 아우라는... 그래도 안돼. 이건 내가 혼자 결정할 내용이 아니야. ....... 좋아, 그러면 이건 어때? 당신이 얼마나 검을 잘 다루는지 증명하는 거지. 광장으로 다시 돌아가면 빨간 모자를 쓴 남자가 있다. 그도 우리와 한 패야. 우리 중 가장 강하다. 당신이 만약 이긴다면... 보스에게 데려가 주겠어. 어떤가?
올베릭 : 좋아, 그렇게 하겠다.
마을사람 : 대신 하나만 약속해, 당신이 지면 모습을 보이지 말고 돌아오지 말아.
올베릭 : 약속하지.
마을사람 : 그에게 가서 전하지. 준비가 되면 날 찾아와.
(광장 좌측의 빨간 모자남을 이기자)
모자남 : .. 내가 졌다! 당신의 힘은 의심할 여지가 없군..
올베릭 : 내 역할은 다했다. 이제 당신 차례야. 당장 당신의 리더를 만나게 해 줘.
레지 : 알았다. 거래는 거래지. 내 이름은 레지다. 따라와, 우리 아지트로 데려가 주지.
레지 : 두목, 두목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헤럴드 : 이미 들었다. 어서 오시길. 헤럴드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당신이 올베릭경이 맞습니까?
올베릭 : 뭐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나?
헤럴드 : 당신이 웰스프링에서 한 행동이 제 귀까지 닿았습니다. 대장 베일이 당신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올베릭 : 베일은 좋은 사람이군. 하지만, 물어볼 것이 있다. 바로 말하지. 당신이 영주 베르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고 싶다.
헤럴드 :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베르너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헤럴드 : 이전에 용병단의 대장이었다구요? 그래요, 베르너는 그랬습니다. 속담에서 그러듯이, 네 적을 먼저 알라.. 그 남자의 과거에 대한 흥미를 만족시켜 보죠...
올베릭 : 당신은 신중하군.
헤럴드 : 그는 자신이 귀족이라고 주장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신분은 돈으로 매수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 땅의 전 영주를 절도와 약탈로 기소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의 지지를 받고 승리했지요. 주민들도 공동의 목적을 위한다고 설득당하고, 곧 새로운 영주로 베르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권력을 쥔 뒤... 공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올베릭 : 공포?
헤럴드 : 한 달에 한 번 범죄자를 화형합니다. 대중들은 처음에 새로운 정권을 환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량배들과 악당들이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을 보고 행복해했죠.
올베릭 : 그게 끝이 아니었군...
헤럴드 : 말씀대로입니다. 하나의 항구 도시에 얼마나 많은 살인자들이 있겠습니까? 좀도둑들과 사기꾼들이 다음 대상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부정직한 상인이었죠. 어떤 사소한 잘못도 사형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기소 만으로 화형대에 오르기 충분해요.. 누명이 명백한데도 말이죠.. 이런 때인데도, 그 누구하나 감히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감히 그런다면, 다음 번에 화형대에 묶일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저 침묵을 지키는 겁니다.
올베릭 : 당신은 그런 폭군에 맞서고 있지 않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헤럴드 :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친구와 가족들이 거짓으로 기소당하고 불태워지는 것을 봐야 했습니다. ..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베르너는 이전의 영주를 부패를 이유로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소들은 거짓이었죠. 이전의 영주는 바로 제 아버지였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이름과 명예를 다시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영지의 사람들을 베르너의 폭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야 해요. 시간이 흐르고, 저희도 경험이 쌓였습니다. 마침내 반격할 준비가 됐어요. 당신이 말한 이유는 우리가 공동의 목적을 갖고 있기에 충분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올베릭경?
올베릭 : 이 폭정이 내가 찾는 남자의 짓이 아니어도, 함께 하기에 충분하다. 당신에게 검을 보태겠어.
헤럴드 : 정말 다행입니다. 당신의 존재가 우리를 모두 고무시킬 겁니다. 지체할 것도 없이 저희의 계획을 설명하죠. 먼저 광장을 습격하여 상대의 주의를 돌릴 겁니다. 베르너의 병사들을 최대한 많이 끌어내기 위해서죠. 그러면 우리의 정예병들이 저만 아는 비밀 통로를 통해 영주의 저택으로 잠입할 겁니다. 정말 간단한 계획이죠. 혁명과 전쟁에는 이런 것이 최고입니다. 준비가 되시면, 저를 다시 찾아오세요.
올베릭 : 알았다. 그렇게 하지.
(준비가 되면 헤럴드에게 말을 걸자)
헤럴드 : 아버지는 포위에 대비해 이 통로를 만드셨습니다. 제 집으로 잠입하기 위해 사용하게 될 줄은 미처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리 사람들이 광장에서 시간을 오래 끌지는 못할 겁니다. 빠르게 가도록 하죠.
헤럴드 : 이제 곧 도착이다. 너희들의 도움에 다시 한번 고마워, 친구들. 오늘 베르너의 공포 정치도 이제 끝이다.
??? : 공포 정치라고 했나? 강건한 지배가 아니라!
올베릭 : 저-저길 봐!
(병사들이 습격)
레지스탕스 : 으악!
헤럴드 : 대체 뭐지ㅡ!?
올베릭 : 비켜! (병사들을 몰아넣는 올베릭) ... (악마들이 데리고 가려 해도 이 둘은 쉽게 당하게 할 수는 없어...)
??? : 그는 위험하지만, 한 명이다. 그를 포위해라!
병사 : 네, 영주님!
(병사들을 막아내는 올베릭)
베르너 : 네녀석도 네 소심한 아비처럼 읽기 쉬운 녀석이구나. 지금 쯤이면, 우리 병사들이 광장에서 네 잔챙이들을 제물로 바치고 있겠지.
헤럴드 : 베르너! 어떻게 이렇게ㅡ!?
베르너 : 우습구나, 부전자전이 아닌가?
헤럴드 : ....!
베르너 : 광장은 양동에 불과한 게 명백했다. 목적을 위해 쓸데없이 소리만 크게 내는 것이지. 주된 병력이 어디로 향할지는 어떤 사람이든 알 수 있었을 거다. 이렇게 허약하고 허접한 계획이라니. 도시 전체와 불타버리는 게 좋겠군. 동료 주민들이 널 염려하게 했나? 네가 자비라도 베풀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 네 대답은 필요 없다. 감옥에서 네 운명을 기다리며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한 번 생각해 봐라. 화형대에 불태워질 악당들이 모자를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네게 고맙구나. 얼마 동안은 충분하겠어. 의심할 것도 없이, 그 사람들도 쉴 수 있어 고마워 할 거다.
헤럴드 : 지옥에 떨어져라, 이 잔인한 살인자놈!
베르너 : 쏴라!
(화살을 난사하는 병사들, 대파당하는 레지스탕스)
레지스탕스 : 우린 살려줘! 항복하겠다! (화살 맞고 전사)
레지스탕스 : 누군가.. 누군가 멈춰! 신이시여 자비를!! (전사)
올베릭 : (이렇게 내 운명이 재현되는 것인가?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인가? 내가 지키고자 맹세한 것이 스러지는 걸 내 앞에서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
헤럴드 : 올베릭경, 위험합니다! (올베릭을 감싸는 헤럴드) 으,,으읔!
올베릭 : 베르너!!
베르너 : 올베릭이라고 했나? 오호, 불굴의 검이 살아있다니! 어디에 있었나? 내 손아귀에서 도망치다니.
올베릭 : 입닥쳐라, 개자식! 난 이 사람들을 네 배반으로부터 지키기로 맹세했다!
??? : 그래, 그의 말이 맞다! 우리는 함께 지킬 것이다! (합류하는 엘하르트)
올베릭 : 엘하르트!? 어떻게 여기에..?
엘하르트 : 웰스프링은 한가해서 말이야. 영 지루해서 말이지. 그래서 온 거다. 오랜만이군, 베르너. 이제 영주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마지막으로 본 이후로 꽤나 출세했군그래.
베르너 : 흠.. 여기서 너희들이 뭉친 것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엘하르트 : 몇 달 전에는 말이야,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이었다고, 베르너. 하지만 지금 우리는 함께다. 두 개의 검이 하나가 되었다. 우정을 위해..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위해. 혼부르그의 쌍검이 한 번 더 함께 싸울 것이다! ... 그렇지, 올베릭?
올베릭 : 떨어지지 마라, 옛 친구여! 이것이 내가 검을 휘두르는 이유다! 이제 보여주마!
(병사들을 물리치는 두 명)
병사 : 이런 괴물같은 놈들! 눈으로 검을 따라갈 수가 없어! (베르너에게 죽임을 당하는 병사)
베르너 : 물러서지 말고 싸워라, 겁쟁이놈들. 아니면 내 검을 맛보고 싶으냐! 나머지 녀석들은 어떤가? 너희도 저녀석처럼 되고 싶으냐, 아니면 나와 함께하겠느냐?
병사 : 으아아아아아아! (엘하르트를 공격하려다가 반격맞고 사망)
베르너 : .. 바로 저렇게다. (후퇴하는 베르너)
올베릭 : 쳇!
엘하르트 : 잔챙이들은 내게 맡겨! 넌 베르너를 쫓아! 그는 쉽게 도망칠 사람이 아니야! 그가 시간을 벌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올베릭 : ... (이 사람들은 공포와 폭력으로 지배받고 있다. 이들의 절실한 마음을 하나라도 외면할 수 없어!) 고맙다, 엘하르트. 이곳은 너에게 맡기겠어!
엘하르트 : 행운을 빈다, 친구여!
(던전을 진행하여 베르너에게 도착하면)
올베릭 : 여기까지다, 베르너! 네 악행은 이제 끝이다!
베르너 : 악행, 하? 그런 훌륭한 검을 낭비하다니...
올베릭 : 뭐..?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베르너 : 너처럼 재능있고 명성있는 전사가 부랑자들과 농노들의 영광스런 경호원을 자처하다니.. 보다 가치있는 일을 찾기에 늦지 않았다. 내 호위의 대장직을 주마. 그렇다면 너는... 후하게 보상받을 것이다.
올베릭 : 불꽃이 네 모든 것을 불태울 것이다! 나의 검은 너같은 폭군을 수없이 베고 죄없는 약한 사람들을 지킬 것이다!
베르너 : 그게 네가 쇠붙이를 들고 다니는 이유냐? 그렇게 징징대기 위해서? 이런 바보같은 놈... 그들은 잇따라 네 혼부르그의 사람들처럼 될 것이다! 말해봐라. 그렇게 이타심을 위한 용기로 얻는 게 대체 뭐지? 선동가의 감사 인사? 자존심 세우기? 이런 미련한 놈이 따로 없군! 사람이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힘이야말로 모든 것을 휘두를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다! 역사가 보여줬다, 역사는 반복된다!
올베릭 : 진실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베르너 : 그 뿐이다! 넌 잊은 것이냐? 넌 한때 왕국과 왕의 사람들을 위해 검을 휘둘렀지. 그래서 어떻게 되었지, 올베릭경? 네 검은 불굴일지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들도 부러지지 않던가?
올베릭 : .... 그건 부정할 수 없다. 난 왕과 왕국을 지키는 것에 실패했다. 그리고 내 과거에 갇혀 살았지.
베르너 : 그렇다면 왜 이렇게 다시 멍청하게 사는 것이냐!? 내 밑으로 들어와라. 우리가 함께라면 우리는 ㅡ
올베릭 : 하지만 이 여행중에, 내가 새롭게 배운 것이 있다. 누군가를 지키는 것은 눈을 흐리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게 한다.
베르너 : 시시하게 꿈꾸는 눈 따위를 말하고 싶은 것이냐..?
올베릭 : 그들의 미래를 바라보면, 그들이 언젠가 세상을 만들겠지... 우리 함께 나눌 수 있는 밝은 미래... 이게 내가 싸우는 이유다. 이게 내가 그들을 지키려고 하는 이유다. 말해봐라, 베르너. 누가 너를 지탱하는가? 네 미래를 생각했을 때, 네가 사로잡은 황량한 미래를 누가 바라보고 있나!?
베르너 : 그만 지껄여라, 애송이! 나의 미래는 나의 힘과 야망으로 무한하다! 그 누구도 나와 함께 설 필요는 없어,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
올베릭 : 넌 지킬 것이 없기 때문에 이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군... 그러면 나의 검이 네게 진실을 말해주마!
<보스전 약점 : 단검 도끼 번개 바람 빛>
베르너 : 크읔.......
올베릭 : ... 이제 끝이다. 죽기 전에 하나만 말해라. 왜 혼부르그냐?
베르너 : ...헷... 문이다... 피니스의 문...
올베릭 : 피니스의 문?
베르너 : 피니스의 문... 혼부르그에 있는.... 난 그걸 가지려고 했다...
올베릭 : 넌 긍지높고 번영한 왕국을 멸망시켰다... 셀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여놓고... 단지.. 문을 위해 그랬다고? 그게 그렇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베르너 : 우리는 사람들과 나라에 두는 가치가 다른 것 같군..
(검을 든 베르너)
올베릭 : 안돼, 기다려...!
베르너 : 검이 약한 자를 지키는 것이라고? 이걸 봐라, 애송이! 이건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너도 수없이 많은 이를 죽였을 것이다! 네 정의를 저주한다! 네 허약한 검에 죽지는 않겠다... 내 스스로 떠날 것이다.... 지옥에 떨어져라! 그릇된 기사여! (자결하는 베르너) 으핰!...하..하 ... 읔...으아! ......
"성공적인 혁명 이후로 3일이 지났다... 그들의 영주가 죽고, 부하들은 모두 투항했다. 그렇게 리버포드로 자유와 평화가 돌아왔다."
올베릭 : 거기 누가 있나?
레지 : 저-접니다! 당신의 친구 레지요. 고맙다고 말하려고 왔습니다...
올베릭 : ...아, 물론. 들어오게.
레지 : 오오. 당신도 함께군요.
올베릭 : 서로 아는 사이인가?
엘하르트 : 네가 광장에서 그를 도와준 뒤, 우린 서로 마주쳤다. 그가 네가 어딨는지 알려줬지. 그건 정말 감사했다.
레지 :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걸요! 고맙다고 해야하는 건 바로 저희입니다!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우리 마을이 해방될 수 없었을 겁니다.. 이 은혜는 영원히 갚지 못할 거예요.
올베릭 : 우리가 한 일은 간단한 일이었어.
레지 : 쉽지 않은 일이라구요! 이제 함께 다시 평화롭게 되돌려야겠군요. 엘하르트경도 원래 자리로 가시면 모두와 함께 일하실 테구요. 베르너의 통치가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모든 상처는 회복될 수 있겠죠. 시간과 인내가 함께라면요.
올베릭 : 그렇지. 자네의 운명과 미래는 다시 스스로의 손에 맡겨졌다.
레지 : 정확해요! 이제 다시 일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올베릭 : 베르너는 죽기 전에 모든 사람의 삶과 나라의 가치가 다르다고 했다.
엘하르트 : .... 그의 말답군.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올베릭 : 결국에는 나는 그저 검사였다. 더 이상은 아니었어.. 하지만 이제 이유가 생겼다. 내 스스로의 가치를 위해서가 아닌, 보다 더 큰 미래를 위해서.
엘하르트 : 우리같은 사람들 말이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전부다.
올베릭 : 아마 그렇겠지... 이렇게 창문으로 보면 말이야.. 우리가 여기에 뭘 가져온지 알겠어. 그걸로 충분하다.
(코블스톤으로 돌아온 올베릭)
올베릭 : (내가 떠난 이후로 얼마나 지난 거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것 같은데...)
(필립 등장!)
올베릭 : ...!
필립 : 하하! 역시 버그 선생님은 번개처럼 재빨라요. 제가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요.
올베릭 : 좋은 공격이었다. 이제 망설이지 않고 제대로 검으로 공격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군.
필립 : 아뇨, 망설이지 않았는데도 한 대도 맞출 수 없었어요!
올베릭 : 핫. 그러면 계속 시도해야겠군, 물론 열심히 훈련도 하고 말이지. 그래도 전보다 검이 묵직해졌다.
필립 : 정말!?
올베릭 : 아아, 정말이다. 그리고 빨라졌지. 다른 분들도 잘 지내고 있나?
필립 : 그럼요! 다들 뭐라고 할까!? 빨리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어요! 이 소식을 들으면 다들 춤이라도 출 걸요!
올베릭 : (베르나가 죽으며 남긴 미스테리를 쫓는 동안, 내 두 번째 고향에 잠시 멈췄다. 엘하르트도 웰스프링으로 돌아갔다. 그도 돌아가서 자신이 맹세한 것을 지키겠다고 했다. 내가 답을 찾았을 때ㅡ 내가 진실로 싸우는 이유ㅡ 머리 속에 스쳐지나간 것이 있다. 나를 필요로 한 모든 이에게.. 맹세했다. 내가 힘이 필요한 때라면, 난 어디든 함께할 것이라고. 그리고 나의 검이 당신을 지키겠지. 내가 여행을 떠난 이후로 지킬 것이 훨씬 늘었다. 그리고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는 더 강해져야만 한다.)
야경대 : 정말이다! 올베릭씨야!
야경대 : 올베릭씨!
필립 : 고향에 오신 걸 환영해요, 올베릭씨!
올베릭 : 아아.. 돌아왔어.
Fin.
'옥토패스 트래블러 > Chapter 4.'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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