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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패스 트래블러/Chapter 4.

[Chapter 4.] 테리온

(프롤로그는 전부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번역을 진행했지만, 2장부터는 메뉴의 회상을 통해서 번역합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고, 진행 방향이나 보스에 대한 정보, 파티챗 등의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이하 회화는 모두 메인 이벤트 회화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테리온 : 여기가 노쓰리치군. 첫 인상이 대단한데.


여행자 : 기다려! 그건 내 것이다ㅡ


도적 : 이젠 아니지!


도적 : 꺼져라!


여행자 : 도적들이다! 누군가 잡아줘!


마을사람 : 유감이지만, 아무도 저 도적들을 멈추지 못해.


여행자 : 이 도시에 경비대는 없는 건가!?


마을사람 : 경비들도 저들과 한패거든. 그게 이 도시의 삶이지. 그들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아.


여행자 : 젠장....


테리온 : (도적들의 낙원이군. 이게 다리우스의 짓인가? 모두가 공포에 떨며 살고 있다..)



선술집 손님 : 저 남자...


손님2 : 맞아. 틀림없이 '그거' 다.


손님1 : 운이 좋은데, 늪에 제 발로 들어오다니.


테리온 : ... 제일 괜찮은 걸로 한 잔.


바텐더 : 그건 다 떨어졌다! 모두 다 떨어졌어! 이제 가게를 닫을 거니, 알아서 하시게!


테리온 : ... 알았다. 그럼 가 봐야겠군. (나 때문인가? 쳐다보지도 않는군..)


"주의해라. 이 남자의 어떤 행동도 다리우스 영주님과 대척점에 있다." *


테리온 : 다리우스 "영주님" 이라고... (정말 다리우스가 이 도시를 통치하고 있나 보군..)



도적1 : 어이, 네놈!


도적2 : 이런 멍청이가 다 있군, 이 도시로 오다니!


테리온 : 네놈들은? 설마 다리우스가 환영 인사로 보낸 건 아니겠지?


도적1 : 물론, 아주 따뜻하게 환영해주지, 애송이!


(몰려드는 도적들)


테리온 : "양보다 질" 이라는 말은 여기서 통하지 않나 보군.


도적 2 : 뭐라고..! 네놈을 몇 번이고 찔러도 뒤지지 않나 보자!


도적 1 : 시간을 끌 셈이냐? 누구도 네놈을 구할 사람은 없다. 니가 아무리 잔혹하게 피투성이가 되어 울부짖어도 말이지.


도적 2 : 얌전히 항복해라, 모두가 다리우스 영주님을 따른다!


테리온 : 그래서 이렇게 구더기처럼 다른 사람의 힘을 빨아먹는 건가?


도적 2 : 닥쳐라!


도적 1 : 죽여라!



도적 : 이런 빌어먹을...


테리온 : 내겐 중요한 일이 있다.


도적 : 하하하.. 잠시나마 네 승리를 만끽하라고..


도적 : 네놈이 이 마을을 살아서 나갈 수는 없을 거다.


(몰려드는 도둑들)


테리온 : ... 이거 빨리 늙겠군. *


도적 : 뒤질 준비 됐나, 친구?


도적 : 고통을 느끼며 서서히 죽게 해주마.


도적 : 어디도 도망칠 곳은 없다!


테리온 : '질보다 양'이 더 나은 순간인가... 이 상황은 좋지 않겠어.


??? : 아직 사직서는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도적을 처리하는 히스콧)


테리온 : 히스콧! 좀 더 일찍올 순 없던 건가!?


히스콧 : 감사 인사는 나중에 하시죠! 지금은, 이쪽입니다.


테리온 : 두 번 말할 필요는 없다고.


도적 : 쫓아라!



히스콧 : 여기라면 안전할 겁니다...


테리온 : ... 괜찮나?


히스콧 : 형식적으로 대답하자면 괜찮습니다만.. 하지만 저는 그렇게 젊지 않으니까요. 제가 당신 나이일 때는, 이렇게 뼈가 삭게될 지는 몰랐습니다.


테리온 : 그런 늙은이가 내가 눈치채지도 못하게 팔찌를 채우나?


히스콧 : 그거야 제가 한창일 때 배운 기술이죠. 하지만 그 시절부터 결국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테리온 : 어디서 그렇게 배운 거지? 또 집사 훈련이라고 말할 텐가?


히스콧 : ....


테리온 : 넌 도적이었지, 그렇지 않나?


히스콧 : .. 바로 그렇습니다.


테리온 : 그럼 이해가 되는군. 네가 저택에 함정을 설치했나? 네가 도적이었으니 도적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알았겠지.


히스콧 :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테리온 : ....


히스콧 : 잠시 제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이 늙은이에게 잠시 동안 자비를 베풀어 주시겠습니까? 전 레이버스 영주님을 뵈었습니다. 바로 코델리아 님의 아버님이시죠.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입니다. 저도 당시에는 당신 같았습니다. 젊고, 재능있고, 자신감이 넘쳤지요. 이 세상에서 제가 훔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리온 : 그런데 왜 레이버스 가문을 위해 일하게 된 거지?


히스콧 : 몇 가지 이유가 있지요. 저도 역시 그 저택에 숨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저택의 당주에게 잡히고 말았지요. 그는 제게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하나의 조건으로 저를 경비대에 넘기지 않겠다고 했지요. 그렇게 저는 그의 아이들을 위해 일하며, 용의 돌을 지켰습니다.


테리온 : 그렇게 그 서약을 끝까지 지키고 있는 거로군.


히스콧 : 자신의 실력이 높으면 높을 수록, 실패했을 때의 수치감도 커지는 법입니다. 당신도 마찬가지 아니었습니까?


테리온 : 물론이다. 이 팔찌를 보면 언제든지 그 날이 생각나. 집사에게 잡히다니, 그것도 늙은 집사에게.


히스콧 : 그리고 모욕적으로 상처를 주는 방법이 또 있습니다. 훔치려고 했던 물건의 주인이 자비를 보이는 것이지요. 그것이야말로 더 확실한 수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테리온 : 그런가...


히스콧 : 하지만 그래도, 저는 그 날 저택에서 잃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테리온 : 어떤 보수도 받지 않았는데도 말인가?


히스콧 : 그렇습니다. 다른 이에게 신뢰를 받고, 다른 이를 신뢰하는 법을 배웠지요.


테리온 : 그건....


히스콧 : 레이버스 아가씨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테리온 : 그래, 믿기 어렵더군. 그녀가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 말이야.


히스콧 : 아마 아가씨는 세상 전부가 자신의 적이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아가씨는 그 누구도 가까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가씨는 변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테리온 : 어떻게 말이지?


히스콧 : 저는 아가씨를 계속 믿었습니다, 그러자 아가씨도 저를 믿는 법을 배우시더군요. 배신의 상처가 깊을 수록, 다시 다른 사람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상처가 아무는 것의 시작이지요. 그것이 아가씨가 당신에게도 믿음을 주는 이유입니다.


테리온 : 누군가 그녀를 위해 한 것 같군...


히스콧 : 과거 일은 이정도까지만 하시지요. 다리우스로부터 돌을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테리온 : 내가 말인가?


히스콧 : 그렇습니다. 불행하게도 이 늙은이는 당신과 동행해도 방해만 되겠지요. 저는 당신이 해낼 거라 믿고 있습니다.


테리온 : ... 돌들을 가지고 돌아오지. 약속하겠다. 무사하게 있으라고, 히스콧. (이제 다리우스의 은신처를 찾아야 해. 흔적을 다 덮을 순 없을 거야...)



테리온 : ! (이거 아이러니한데, 나같이 유명한 수배자가 아무 것도 훔치지 않았어... 아직도.)


노련한 도적 : 아직도 그놈의 흔적을 찾지 못했나?


도적 : 아직입니다!


도적 : 눈폭풍의 하얀 늑대처럼 사라졌습니다.


노련한 도적 : 그 녀석을 찾지 못하면 다음으로 사라지는 건 네놈들일 것이야! 그놈을 잡으면 다리우스님께서 보상하신다고 약속하셨다.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장 그녀석을 찾아 와!


도적 : 넵!!


노련한 도적 : 당장 일하러 가라!


테리온 :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군. 아마 저 남자가 은신처의 길을 알 거야.)


(남자를 미행하는 테리온)


테리온 : (버려진 교회 ...? 겉으로 수상한 점은 없는데...) ! (이 계단이로군, 여기에 은신처가 있을 거야. 이런 게 있을 줄은. 정면으로 그냥 갈 수는 없겠지. 변장할 것을 찾아야 해.)



(도적들에게서 옷을 훔치면)


도적 : 빨리 누군가 그놈을 찾았으면 좋겠군. 그렇지 않으면 다시 두목에게 잔소리를 들을 거야...


테리온 : (귀여운 놈.. 저 녀석이 쉽겠군.) 어이, 나를 찾고 있나?


도적 : 망할, 찾았군! 이새끼, 어디로 간 거냐!? (도적을 기절시키는 테리온)


테리온 : 이제 이건 필요 없겠지. 잘 자라고.



(노력한 도적에게 옷을 훔치면)


테리온 : 어이, 나를 찾고 있나?


노련한 도적 : 네놈을 잡아 주마! , 젠장! 놓치다니! (기절)


테리온 : 이제 이건 필요 없겠지. 잘 자라고.



(이제 다시 교회로 진행)



테리온 : (도적에게 옷을 훔치다니.. 참 새롭군) !! (이제 망보는 녀석들을 따돌려야겠군.)


도적 : 기다려라! 신분을 밝혀라!


테리온 : (꼬맹이들 같은데, 분명히 신참이겠지. 이 경우엔...) 네놈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감히 그렇게 묻다니!?


도적 : 죄-죄송합니다!


테리온 : 이 얼간이 녀석, 네 리더가 누구인지도 잊었나!


도적 : 부-부디 용서해주십시오!


테리온 : .. 좋아. 오늘 내 기분이 좋은 걸 다행으로 알아라. 하지만 다음에는 다리우스 영주님도 아시게 될 것이다. 잘 들어라 : 어떤 멍청이가 나라고 속이며 몰래 들어가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 망할 녀석을 통과시키지 마라, 알았나?


도적 : 알겠습니다!


테리온 : (.. 정말 쉽군. 다시는 창문을 통해 들어갈 일은 없겠어. 하지만 빨리 가야겠군. 그들이 일을 알아차리는 건 시간 문제다.)



노련한 도적 : 길을 비켜라! 두목에게 알릴 긴급한 일이 있다!


도적 : 네놈이구나! 리더가 말씀하신 가짜놈 자식!


노련한 도적 : 가짜라고!? 어떤 멍청한 도적놈이 내 옷을 훔쳐갔다!ㅡ


도적 : 어떤 멍청한 리더가 자신의 옷을 도둑맞는다는 말이냐!


노련한 도적 : 이.. 이녀석이..!



(던전 안으로 진행)


테리온 : 찾았군. 하지만 아직도 다리우스가 용의 돌을 찾는 이유는 알지 못했어...


다리우스 : 바로 그 돌이 내게 엄청난 힘을 주기 때문이지.


테리온 : 다리우스..


다리우스 : 용케도 살아남았군.


테리온 : ....


다리우스 : 네가 이렇게까지 올 줄은 몰랐다. 정말 그 팔찌를 벗어 버리고 싶은가보군.


테리온 : ... 그렇다. 하지만 단지 그 이유로만 온 것은 아니지.


데리우스 : 그래, 그럼 어떤 이유냐?


테리온 : ... 날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다리우스 : 뭐라고? !! 그 눈빛... 내가 경멸하는 눈빛이다! 웰스프링에서 만난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그때는 부서지고, 절망하고, 패배한 눈이었는데! 한참 옛날의 눈처럼 보이는군... 사람들이 너를 믿기 때문이라고? 웃기지 마라! 넌 다시 배신당할 거다!


테리온 : 맞아. 그럴 지도 모르지.


다리우스 : 네가 다른 사람을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 그저 다른 사람들은 널 멍청이로 보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용할 뿐이다!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지 알려주지. 나는 원하는 대로 너를 이용하고, 지금은 이 도시 전체까지 내 손에 쥐었다!


테리온 : .. 그렇지. "다리우스 영주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많이 배신해왔지. 정상에 선 자는 빌어먹게 외로워질 테니 말이야.


다리우스 : 네가 이렇게 감상적인 멍청이였나!


테리온 : ... 지금 난 멍청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뢰야말로 내가 믿고 싶은 감상이야. 그게 바로 내가 싸우는 이유다!


<보스전 약점 : 창 단검 도끼 서리 바람>


다리우스 : ... 이제 끝인가...


테리온 : 그런 셈이지.. 파트너. 대체 왜 이걸 원했지? 이걸 얻고서.. 날 배신한 건가?


다리우스 : 하... 알기 쉬운 놈이구만, 테리온... 난 정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누구라도 앞질러 왔다. 어떤 사람도 나를 믿지 않아도 좋았다... 위로 올라갈 수만 있다면.. 누구도 필요 없었어!


테리온 : ...


다리우스 : 난 정상에 설 것이다... 나는 ..! (뛰쳐나가는 다리우스)


테리온 : 작별이다.. 파트너.



다리우스 : 빌어먹을.... 저 돌들은 이제 신경도 쓰지 않는다. 난 돈이 있어...... 그러면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도적 부하들이 온다)


다리우스 : 어이 네놈들! 이 금을 옮기는 것을 도와라! 이거, 이것도 이것도! 전부, 나의 것이다!


(다리우스를 죽이는 도적)


다리우스 : 크앜! .. 이런 배반자놈들..!


도적 : 배반자! 핫! 그런 고귀함 이전에, 우린 돈이 필요했던 것 뿐이라고.


도적 : 맞아. 너를 신경쓴 사람은 아마 가레스 뿐이었을 거다.


도적 : 이 돈을 봐! 이제 전부 우리 거다! 아하하하!


(금을 가지고 가는 도적들)


다리우스 : 누군가.. 도와..줘... 파트너... 제발..! ....



코델리아 : 히스콧! 테리온씨!


테리온 : 돌아왔다.


히스콧 : 이렇게 모험을 하고 오니 더 늙는 것 같군요. 아마 제 나이 때문이겠지요.


코델리아 : 히스콧,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히스콧 : 심려끼쳐 죄송합니다.


테리온 : 나도 걱정했다고, 이 늙은이.


코델리아 : .. 네?


테리온 : ... 아무 것도 아니야. 뭐 더 중요한 건... 여기 용의 돌이다. 다음엔 잃어버리지 말라고.


코델리아 : 정말 감사합니다. 약속을 지켜주셨으니, 그 팔찌는 제거하겠습니다. 히스콧, 열쇠를요.


히스콧 : 열쇠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아가씨.


코델리아 : 무슨 말씀이시죠?


히스콧 : 잠금은 이미 풀려 있습니다.


코델리아 : 네!?


테리온 : ... 그 말이 맞다.


코델리아 : 하지만 언제...?


히스콧 : 처음에 제게 말씀하셨을 때, 은밀히 풀어놨지요.


코델리아 : 그렇게나 전에!


테리온 : 핫....


코델리아 : 테리온씨... 그럼 그게 풀려있단 걸 항상 알고 계셨나요?


테리온 : 뭐가 문제지? 그 돌이 왜 특별한지나 얘기해라. 다리우스는 그 돌이 거대한 힘을 준다고 했어...


코델리아 : 그건 ㅡ 


히스콧 : 대신 제가 대답하게 해주시지요, 레이버스 아가씨. 그 용의 돌들은 피니스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테리온 : 피니스의 문?


히스콧 : 그 문이 열리면, 이 세상 전부가 바뀐다. 라고 전설에 나와 있습니다. 아마 동화같이 들리시겠지만....


테리온 : 다리우스는 그걸 믿었다. 당신은 그 돌들이 다리우스에게 도적들을 전부 통치하는 힘을 줬다고 생각하나?


히스콧 :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피니스의 문이 존재하는지, 힘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습니다. 레이버스 가문은 그 돌을 여러 대에 걸쳐 지켜왔던 것입니다.


테리온 : 모두 위대한 이야기로군. 히스콧. 하지만 내게는 중요하지 않아.


히스콧 : 물론 그렇겠지요. 당신과 레이버스 가문의 계약은 이행되었습니다.


코델리아 : 테리온씨...


테리온 : 이제 작별할 시간이군.



코델리아 : 테리온씨!


테리온 : 그저 조용히 보내줄 수는 없는 건가? 아니면 또 내게 뭔가 원하는 게 있나?


코델리아 : 아뇨, 아니에요.


히스콧 : 아가씨는 그저 배웅하고자 오셨습니다.


테리온 : 그럴 필요는 없어.


코델리아 :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야하는 걸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네요. 테리온씨가 아니었으면 저희 가문의 유산이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위험을 감수하시고 되찾아주셔서, 저는 언제까지나 감사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테리온 : 그런 감사는 필요 없어. 난 그저 계약대로 행동한 것 뿐이니까.


코델리아 : 하지만, 테리온씨가 저를 도와주신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테리온 : 그렇게 말하는군..


코델리아 : 어디로 가시나요?


테리온 : 그저 발이 가는 대로.


히스콧 : 그게 바로 떠돌이의 삶인 것입니까?


테리온 : 뭐, 그럴지도.


코델리아 : 무사히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테리온씨. 작별이에요.


테리온 : 코델리아! .... 고마워.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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