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는 전부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번역을 진행했지만, 2장부터는 메뉴의 회상을 통해서 번역합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고, 진행 방향이나 보스에 대한 정보, 파티챗 등의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테리온 : '노블코트의 학자' 라고. 히스콧, 참 고맙군. 한 무더기 만큼 있는데... 뭔가 더 정보가 필요해...
마을사람 : 이렇게 변두리라니.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어.
마을사람 : 마을 북서쪽의 저 으스스한 오래된 저택? 거기 누가 산다고 들었는데.
마을사람 : ?
마을사람 : 올릭이라는 사람이래. 학자라더군.
마을사람 : 학자가 대체 왜 거기에 사는 거지?
마을사람 : 연구라던데. 연구하느라 틀어박혀서 모든 시간을 보낸다더군. 빛나는 빨간 돌을 연구하나 봐. 학자의 고용인들도 어떤 방문객도 들이지 않는다고 하네.
테리온 : ...
마을사람 : 내 생각에는, 뭔가 숨기는 게 아닐까.
마을사람 : 확실히 뭐 그럴지도. 그냥 신경쓰지 말아.
테리온 : (그의 비밀이 돌에 관한 이야기라면 달라지지. 조사를 할 시간이군. 마을의 교외라고 했나?)
테리온 : (분명 여기군.. 경비인가.. 학자가 대체 왜 개인경비를 따로 두는 거지? 뭐 크게 의심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뒷문도 없다.. 당장 바로 들어가기는 어렵겠어. 선술집을 좀 가볼까. 누군가 여길 잘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테리온 : 어디 보자.. 우리 친구 올릭을 알 만한 사람이..
손님 : 요즘 어때? 친구.
손님 : 좋지 않아. 나아지기를 바랄 뿐이지.
손님 : 나도 그래. 요즘엔 참 어렵지.
손님 : 난감하구만..
테리온 : 나도 그래.. 그 다음은..
손님 :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어! 저택은 잠겨 있지.. 경비들은 에워싸고 있지..
손님 : 이상하지 않아? 올릭이 거기서 뭘 하는지 의아하다고.
테리온 : 그래, 이거지, ... 나도 잠시 앉아도 될까?
손님 : 뭐 얼마든지.
테리온 : 내가 술 한 잔 살까?
손님 : 참 친절한 사람이구만. 여기에는 무슨 일로 왔지? 딱 보니 여기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테리온 : 그저 난 발이 가는 대로 가는 떠돌이야. 좋은 술과 즐거운 이야기보다 좋은 건 없거든. 당신들이 말하던 올릭이라는 친구가 누구지?
손님 : 그게 궁금했나, 뭐 말해 주지. 술에 대한 보답으로 말이야.
손님 : 올릭의 이야기는 말이지. 올릭은 성질머리 있는 학자야. 마을의 구석에 자리를 잡았어. 소문에 의하면 연구를 하느라 밖에 나오지도 않는다더군.
손님 : 올릭이 어떤 돌을 조사하고 있는데, 아무도 그것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어.
테리온 : 확실히 올릭이 뭔가 나사빠진 사람이라는 소리처럼 들리는데?
손님 : 맞아! 절대 엮이지 말라고. 갑자기 지금 생각이 든 건데, 올릭의 연구 파트너가 있지 않았나?
손님 : 그 사람도 괴짜라던데, 그도 이 마을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더군.
테리온 : 이름은?
손님 : 바느람? 바르한? 바르함? 아, 바르함이야. 바르함도 올릭과 같이 저택에서 연구를 했지. 근데 불화를 겪은 이후로 찢어진 모양이야.
테리온 : 서로 감당하기 어려웠나보군.
손님 : 하하, 그 말이 맞아! 어쨌든, 여행자씨의 호기심이 해결됐길 바라네.
테리온 : 충분했어. 신사분들, 고마웠다고. (.. 이제 바르함을 쫓을 시간인가.)
테리온 : 여기가 바르함의 집인가..
바르함 : 넌 누구지?
테리온 : 바르함이라는 남자를 찾고 있다.
바르함 : 내가 바르함이다. 나에게 무슨 용무가 있지?
테리온 : 당신이 올릭의 연구 파트너라고 들었는데, 맞나?
바르함 : 한참 예전의 일이다. 지금은 그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은 없어. 그래서 더 괜찮아졌고. 그것 때문에 온 거라면, 이제 작별이다.
테리온 : 어이, 잠깐. 내가 필요한 걸 올릭이 가지고 있다.
바르함 : 그게 뭔가?
테리온 : 힌트를 주지. 그의 연구 대상이다.
바르함 : 루비 용의 돌인가..
테리온 : 그렇다.
바르함 : 추측하자면 그에게서 용의 돌을 훔치려는 건가.
테리온 : (유죄인가..)
바르함 : 그리고 내 도움이 필요하겠지.
테리온 : 흐..음..
바르함 : 그러면 어떻게 저택으로 들어가는지 물으러 온 거군.
테리온 : 이해가 빠른 학자님이시군.
바르함 : .... 좋아. 네가 찾는 것에 답을 주지. 넌 저택에 들어가려면 암호가 필요하다.
테리온 : 암호..?
바르함 : 주제넘지만, 조건이 하나 있다.
테리온 : 말해 봐.
바르함 : 나의 실험에 필요한 게 있다. 그렇게 거래하지.
테리온 : 좋아. 필요한 게 뭐지?
바르함 : 깨끗한 물. 사막의 모래에서 여과된 물이다. 아주 순수한 오아시스에서만 발견이 된다.
테리온 : ... 나를 놀리는 건가. 네 요구가 합리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르함 : 어리석은 건 너다. 선랜드의 상인이 그 물을 팔기 위해 이 마을로 자주 온다. 문제는, 값이 꽤 나간다는 거지.
테리온 : 가격은 문제 없다. 그렇게 하지.
선랜드 상인 : 자자, 왕국에서 제일 값비싸고 신선한음료가 있다구요! 오아시스 물입니다, 그 어떤 불순물도 없는 천연 그 자체!! 한 모금 마시면 바로 차이를 알 수 있죠! 거기, 마셔볼래요?
테리온 : (크.. 도둑을 제 발로 부르는군..)
(훔쳐서 바르함에게로)
테리온 : 목이 마른 사람에게 좋겠어.
바르함 : 내 생각보다 빠르군.
테리온 : 거래에서 내 몫은 끝났다. 이제 암호를 말해라.
바르함 : 그건 네가 정하는 게 아니다.
테리온 : ... 뭐라고 말할지 알겠군...
바르함 : 잘 알고 있군. 내 실험에 필요한 게 조금 더 있다. 친절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테리온 : 도적들은 친절하기로 악명이 높지. 어떻게 도와줄까?
바르함 : 와이번의 비늘이 필요하다. 얻어줄 수 있나?
테리온 : 모르겠는데, 어디서 찾을 수 있나?
바르함 : 가끔 마을에서 판다. 학자의 분수에는 맞지 않게 값이 너무 비싸지.
테리온 : ... 이곳의 경향을 대충 알겠군. 찾아주겠다.
바르함 : 좋아, 의지하고 있다네.
(다시 도둑질을 해다 주면)
테리온 : 네가 말하던 걸 찾아왔다.
바르함 : 완벽해. 꽤나 능숙하군.
테리온 : 칭찬해달라는 게 아니라, 암호를 내놔라.
바르함 : 그리고 필요한 게 더 있네.
테리온 : 이제는 누가 사기꾼이지?
바르함 : 암호가 필요없는 사람에게 알맞은 태도군.
테리온 : ...좋아,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다.
바르함 : 좋아, 약속하지. 자연계에서는 특별한 종류의 원석이다. 투명한 크리스탈이지. 그것만 있다면 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
테리온 : 반가운 소리군.
(다시...........)
테리온 : 왔다. 받아라.
바르함 : 조..조심하라고! 어쨌든, 고맙군. 드디어 장엄한 내 실험을 시작할 수 있어!
테리온 : 이 늙은이가 무언가를 잊었나? 암호를 주기로 했잖아.
바르함 : 좀 기다려! 실험이 먼저라고!
테리온 : 쳇,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는 게 아니길 바란다.
바르함 :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기다려라. 약속은 지킬 거라고! 올릭과는 아카데미 이후로 알고 지내던 사이지. 우리는 우리의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장소로써 저택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용의 돌과 마주친 이후로 변했다. 마치 그 돌이 올릭을 세뇌시킨 것처럼 보였지. 그의 생명은 연구로 소모되고 있다. 올릭은 그 누구도 근처에 두려고 하지 않았어. 심지어 나조차도...
테리온 : .....
바르함 : 그게 바로 내가 너를 돕는 이유다. 돌을 올릭에게서 떼놓기 위해. 그건 우리 손에 와서는 안되는 거였어...
테리온 : .....
바르함 : 암호는 "모든 것의 진실" 이다.
테리온 : "모든 것의 진실". 기억하기 어렵지 않군.
바르함 : 그래. 그리고 이것도 가져가라.
테리온 : 이건.. 열쇠잖아.
바르함 : 보는 대로.
테리온 : 이걸 만들기 위한 재료였나.
바르함 : 자네는 타고난 연구가로군. 암호로 저택을 들어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연구소의 문은 이 열쇠로만 열린다.
테리온 : 올릭이 정말 아무도 들이지 않는 건가. 당신같은 오래된 친구까지도.
바르함 : 그래... 우린 때때로 서로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지. 그래도 올릭은 나에게 형제같은 사람이다. 내 경고가 올릭에게는 그저 잔소리로 들렸겠지만.. 가끔 잔소리하지 않는다면 그건 형이 아니겠지. 우리의 일에는 열정은 중요하다. 하지만 집착과 열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하지. 올릭은 그 줄들이 꼬여버렸어.
테리온 : 아주 감동적인 우정ㅡ 혹은 형제애로군. 그래서 나를 돕는 건가?
바르함 : 글쎄. 질투나 증오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나간 일들은 내게 소중했다. 지금도 그렇고. 이게 내가 느낀 감정이다.
테리온 : ... 심금을 울리는군. 내 목적이 그런 일들을 끝내기에 충분하겠군. 고맙다. (친구..형제..파트너.. ....)
(회상..)
테리온 : 이제 염려는 없군.
다리우스 : 하하, 시아노 녀석들 쌤통이군! 그 장소를 피흘리면서 돌아다니고 말이야*. 누군가 그놈들을 패줄 때 한번 보고 싶군. 뭐 그놈들이 어쨌든, 우리의 보물을 찾을 수는 없을 거야.
테리온 : 그놈들에게는 시간 낭비겠지.
다리우스 : 네 말 대로. 이제 이 보석들을 팔기만 하면!
테리온 : 기다려.
다리우스 : 뭔가 문제있나?
테리온 : 우리가 훔친 금화는 어디에 있지? 전리품은 나누기로 했을 텐데.
다리우스 : ;;핫! 날카롭구만!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다가 바로 네게 주지.
테리온 : 알았다.. 오늘은 축배를 들어야겠군.
다리우스 : 그럼,,물론!!
테리온 : 방심은 하지 말아라... 시아노는 적절한 때에 복수를 하려고 할 거야. 녀석들은 스스로를 도적이라고 하지만, 힘이 필요할 때는 힘을 쓰니까.
다리우스 : 그렇지. 경고 고맙다고, 파트너.
테리온 : 그래, 움직이자.
다리우스 : .... 쳇.
경비 : 멈춰라. 여기에는 무슨 일이지?
테리온 : (암호를 알고 있으니 좀 더 당당하게 굴어도 되겠지. 내 카드가 맞다면 들어갈 수 있을 거야..) 올릭님에게 가져다 드릴 짐이 있습니다. 실험을 위한 재료입죠.
경비 : 뭐 배달 온다고 들은 거 있나?
경비 : 아니.
테리온 : 이상하군요.. 전달하는 걸 누가 잊은 걸까요.. 어쨌든 급하다고 말씀하셔서 이렇게 부리나케 왔습죠.
경비 : 알았다. 암호는?
테리온 : "모든 것의 진실".
경비 : 좋아, 들어와라.
테리온 : 감사합니다요. (경비가 없는 곳이 있나?)
테리온 : 바르함이 말한 문이 이 문인가. 확실히 일반적인 잠금 장치는 아니군. 하지만 이 크리스탈 열쇠가 성공한다면.. (문 열림)
테리온 : 루비 용의 돌.. 하나는 됐고, 남은 건 둘인가..
??? : 거기까지다! 도적놈!
테리온 : 네가 올릭이겠군.
올릭 : 나의 용의 돌을 훔치려고 하는 소문을 들었다. 하지만 네놈같이 추잡한 도적놈들이 이것의 가치를 알 리가 없지! 잠깐... 혹시 바르함이 네놈을 보냈나? 끊임없이 잔소리만 하고 잘난 척하는 겁쟁이 바르함! '이 연구는 가치가 없어, 올릭' '이 용의 돌은 이제 충분해, 올릭' 더 이상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 잘 들어라, 꼬마. 이 돌은 내 것이다! 너는 이걸 가질 수 없어!
테리온 : 내 생각은 좀 다른데. 그 돌의 진짜 가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저 이 돌의 정당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할 뿐이다. 너가 아니라 말이지.
올릭 : 이 돌은, 돌의 진실을 아는, 매우 총명한 사람의 손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테리온 : .... 네놈 같은?
올릭 : 정확하다! 이 아름다운 돌은 연구가 필요해! 그걸 해낼 사람은 나 뿐이다!
테리온 : 그저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얘기로 들리는군.
올릭 : 내가 왜 달라야 하지?
테리온 : 왜 그래야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어떤 느낌인지 알거든.
올릭 : 잘 아는 것처럼 잘난 척하지 마라! 생각없이 지껄이는 건 이제 충분해! 본때를 보여주마!
<보스전 약점 : 창 단검 도끼 바람 빛>
올릭 : 도적놈에게 지다니.. 이런 수치가.. (꿱)
테리온 : 더 이상 연구는 필요없겠군. 내가 가져가지. 이제 볼더폴로 돌아가야겠군. 히스콧이 새로운 주문을 하겠지. 기뻐죽겠군.
테리온 : 돌아왔다.
코델리아 : 무사한 걸 보니 기쁘네요, 테리온씨.
테리온 : 용의 돌을 가져왔다.
히스콧 : 의심할 것 없이 루비돌이 확실하군요.
코델리아 : 정말 감사합니다.
히스콧 : 아가씨, 그는 그저 계약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감사는 필요가 없지요. 무엇보다, 아직 돌이 두 개나 남았습니다.
코델리아 : 물론, 그의 팔찌를 지우기 위해 하고 있지만ㅡ
테리온 : 더 이상 말하지 말아줘.
코델리아 : 저,,하지만 ;;
테리온 : 내가 약속을 지킨다고 해도 이 팔찌를 지금 제거 못하지 않나.
코델리아 : ..저는 당신을 믿겠어요.
테리온 : 왜지?
코델리아 : 당신이 책임을 버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테리온 : 당신은 다른 사람을 너무 쉽게 믿는군. 잘 알아둬: 네가 다른 사람을 얼마나 믿든, 그들은 너를 배신한다. 그러니 상처받기 전에 스스로의 벽을 높게 쌓는 게 좋을 거야.
코델리아 : 테리온씨ㅡ
히스콧 : 아가씨,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가 옳아요. 이 팔찌를 제거하는 건 아직 좋지 않습니다.
코델리아 : 히스콧이 그렇게 말씀한다면..
테리온 : 다음 돌은?
히스콧 : 조금 알아보니, 웰스프링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테리온 : 웰스프링의 어디지?
히스콧 : 웰스프링의 암시장입니다.
테리온 : (어떻게 히스콧이 암시장을 알고 있는 거지? 그곳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을 텐데... 절대 히스콧은 일반적인 집사가 아니야..)
히스콧 : 에메랄드 용의 돌이 그곳에서 팔렸습니다. 그게 저 정보의 전부입니다.
테리온 : 그곳으로 가야겠군.
코델리아 : 행운이 함께 하시길, 테리온씨.
테리온 : 또 작별인사를 할 필요는 없다. 서로에게 시간낭비야.
코델리아 : 하지만ㅡ .. 작별이에요.
히스콧 : 스스로 짐을 지우지 마십시오, 아가씨. 저 남자는 존엄한 남자입니다.
코델리아 : 존엄이요?
히스콧 : 그가 설령 부도덕한 사람일지라도, 그의 도적기술이 그를 살아남게 했지요. 당연히 그는 자신의 기술에 대해 자부심과 확신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우리가 이용하고는 있기에.. 자신을 속인 우리가 그에게 연민과 배려를 보일수록 그는 큰 좌절을 느낄 겁니다. 그가 그런 생각을 갖지 못한다면, 저런 직업에 걸맞지 않겠지요.
코델리아 : 그렇군요.. 그는 자부심이 많은 남자로군요..
히스콧 : 아가씨?
코델리아 : 내 잘못이에요, 히스콧. 외로운 그의 얼굴이 계속 떠올라요. 그게 예전의 저를 생각나게 해요..
히스콧 : 그렇습니까..
코델리아 : 네. 그가 하는 말은 거칠지만 진심은 달라요..
『 테리온의 여행은 계속 된다.. 그의 다음 목적은? 에메랄드의 돌..
그는 선랜드의 웰스프링으로 떠난다. 악당들의 소굴이 그를 기다린다.. 』
'옥토패스 트래블러 > Chapter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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