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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패스 트래블러/Chapter 2.

[Chapter 2.] 알핀

(프롤로그는 전부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번역을 진행했지만, 2장부터는 메뉴의 회상을 통해서 번역합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고, 진행 방향이나 보스에 대한 정보, 파티챗 등의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알핀 : 근사한 바닷가 도시인데! ... 짠내가 좀 나기는 하지만. 수영이나 해 볼까!? ... 음?


마을사람 : 들었어? 제케 아저씨도 병에 걸렸대. 한 주 만에 열 명째야!


알핀 : ....


마을사람 : 열병이 빠르게 퍼지는군. 어떻게 해야 하지?


마을사람 : 그러고 보니 여행 중인 약제사가 있다던데...


알핀 : 소문이 빠른데?


마을사람 : 그 여자가 약을 만들어서 밤새 고생하던 소년의 열병을 구했다더군!


알핀 : '그 여자?' 흠... 이 마을에 약제사 동료가 있는 모양이군. 그녀가 약제사 일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할까?


소녀 : (철퍼덕) ......아파...


알핀 : 괜찮니, 꼬마야? 여기 이걸 떨어뜨렸네. 이 조개껍데기 맞지?


소녀 : ..고마해요..


알핀 : 무릎이 까진 거 같은데, 잠시 내가 봐도 될까? 많이 따갑지? 어떤지 나도 잘 알지. 나도 항상 발이 걸려서 넘어지거든. 그때마다 다시 잘 일어나면, 다음에는 더 강해질 수 있을 거야. ...자 됐다! 이건 내가 가진 최고의 연고거든.


엘렌 : 고마워요, 저는 엘렌이에요.


알핀 : 나는 알핀, 꽤나 운이 맞잖아?


엘렌 : 와, 혹시 치료사세요?


알핀 : 맞아. 나는 약제사로 불리고 있지!


엘렌 : 와, 처음 만나 봐요! 만나서 반가워요, 약제사 아저씨!


알핀 : 알핀이라고 불러.


엘렌 : 알핀, 부탁이 있어요.


알핀 : 얼마든지!


엘렌 : 제 언니 플린이요. 열병에 걸려서 계속 침대에만 있어요. 항상 울구요. 아무리 많이 자도 계속 나빠져요.


알핀 : 그래, 알았어. 내가 치료해서 건강하게 만들어 주지! 사실, 그런 일 하러 온 거야!


알핀 : 고마워요! 저희 집은 저기예요.



마를린 : 저기, 제 딸이 차도가 있을까요?


여행 중인 약제사 : 그저 유행하는 열병이에요. 치료약이 바로 들을 거랍니다.


마를린 : 열 좀 내려라...! 어때, 플린? 좀 괜찮니?


플린 : 응.. 벌써 나은 거 같아!


마를린 : 정말..! 이마를 대보니 열이 내렸어요! 어떻게 이 은혜를 갚을까요? 아이 아빠가 죽은 후로 저 혼자 두 딸을 기르고 있어요, 돈이 많지 않아서...


약제사 : 천만에요. 걱정마세요. 이미 제게 주신 친절한 말씀들이면 충분하답니다.


마를린 : 정..말요? 너무 감사해요, 아가씨...


약제사 : 그게 제 일인데요. 다시 가 봐야겠네요. 증상이 재발하면 바로 저를 불러주세요.


알핀 : 잠시 실례! 제 환자는 어딨죠? 끔찍한 열로 고생하는 가엾은 여자아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엘렌 : 저기예요, 알핀!


알핀 : 힘들어 보이네. 내가 바로 낫게 해주겠어! 음!? 괜찮아 보이는데...


마를린 : 엘렌! 대체 이렇게 지저분한 사람은 왜 데리고 온 거야!?


알핀 : 저기요, 아주머니. 저 약제사인데요... 여기에 온 건...


마를린 : 아, 그러세요? 제 딸은 이미 훌륭한 분께 치료 받았답니다!? 당신의 치료는 필요가 없겠군요. 그럼 이만.


알핀 : ;;;;;;



알핀 : 터프하시구만... 마치 나를 사기꾼으로 모는 것 같았어....


엘렌 : 죄송해요, 알핀. 마을에 다른 약제사가 왔었는지 몰랐어요...


알핀 : 헤헹, 걱정마. 네 언니가 괜찮아져서 나았으면 됐지. 안 그래?


엘렌 : 맞아요! 고마워요 알핀!


알핀 : 그럼 조심해, 엘렌. 감기 걸리지 말고!


엘렌 : 알핀두요!


알핀 : 모두들 얘기하던 약제사가 있는 게 분명해. 아이는 미열도 없었어. 이 경쟁 상대가 누구든 간에, 확실히 할 몫은 하는 모양이야.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좋을 텐데...



알핀 : 음? 왜 이렇게 소란스럽지?


귀족 : 오, 아가씨. 어떻게 이 은혜를 갚을까요? 처방 덕분에 제 남편이 드디어 침대 신세에서 벗어났어요!


귀족 :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답니다!


귀족 : 그렇게 많지 않은 비용에요! 열 배는 넘게 청구하셔도 거저인데요!


약제사 : 과찬이세요.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여러분의 인사와 따뜻한 미소면 충분하답니다. 무엇보다, 약제사라면 병으로 고통받는 이를 위한 맹세로써 어디든 가야하는 것 아니겠어요?


알핀 : 멋진 말이잖아. 모든 사람들이 말하던 약제사가 바로 당신이군.


약제사 : 당신의 그 가방,, 분명히 당신도 약제사군요?


알핀 : 당신 말이 맞아. 지금은 여행 중이지. 알핀이야. 잘 부탁해.


바네사 : 바네사, 바네사 하이셀. 잘 부탁해요.


알핀 : '고통받는 이를 위한 맹세' .. 정말 멋진 말이야. 그보다 더 나은 말은 없겠지. 적당히 먹고 살 만한 정도만 되면, 어떤 비용 지불보다도 사람들이 고통에서 낫는 게 가장 최고의 기쁨이거든.


바네사 : 맞아요, 그게 제 능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는 이유죠.


알핀 : 정말 멋진 자세잖아, 누님! 저기, 혹시 당신의 처방을 좀 볼 수 있을까?


바네사 : 넹?


알핀 : 들어보니까, 당신은 나보다 훨씬 뛰어난 게 틀림없어! 약재들, 처방들, 무엇이든 가르쳐 줘! 모두 배우겠어!


바네사 : ..... 미안해요. 이건 영업 비밀이라 공유할 수가 없어요...


알핀 : 아, 그래. 실례했어. 어쨌든, 먹고 살아야 하니 말이야.


바네사 :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 엄청 성실하군요?


알핀 : 그럴지도! 여전히 잘 모르니까, 항상 새로운 걸 배워야 하지. 뭐 어쨌든, 이 마을에 명의가 있다니 기쁜걸. 나중에 보자구.


바네사 : 과찬이에요! 잘 가요, 친구. ...... 



알핀 : 엘렌, 여기 있구나.


엘렌 : 안녕하세요, 알핀. 이거 줄 게요! 예쁘죠?


알핀 : 조개껍데기네! 고마워. 아름다운걸.


엘렌 : 절 도와준 보답이에요.


알핀 : 헷, 별 거 아니었는데. 하지만 보수는 받겠어.


엘렌 : 플린에게 가장 예쁜 걸 줄 거예요! 플린도 좋아하거든요. 


알핀 : 정말 많이 모았는걸! 시장에 팔 수도 있겠어!


엘렌 : 거의 다 엄마한테 드릴 꺼예요.


알핀 : 응?


엘렌 : 우리가 돈이 많지 않아서 엄마가 가끔 울어요.


알핀 : 그렇군...


엘렌 : 알핀, 저기요. 혹시 돈 있어요?


알핀 : 하하, 이거 한 방 먹을 뻔 했는걸!


엘렌 : ..넹? 그냥 드리는 건뎅....


알핀 : 돈이 세상을 움직이는 건, 사실이거든. 근데 그거 아니, 엘렌? 너와 플린, 너희 어머니는 서로가 있잖아. 그건 세상의 어떤 돈보다도 귀중한 거란다.


엘렌 : 그래요?


알핀 : 정말이야.


엘렌 : 엄마가 그러는데 플린은 더 쉬어야 한대요.. 플린이 나으면 우리는 여기서 같이 조개껍데기를 모을 거예요.


알핀 : 걱정 마! 바네사가 처방을 잘 했어. 플린은 곧 재주넘기도 할 수 있을걸.


엘렌 : 알았어요!



귀족 : 바네사씨, 빨리 와 주세요! 제 남편이 기침을 멈추지 않아요!


바네사 : 이런, 끔찍한 병이 돌고 있는 모양이에요. 이건 -가보라 백일해- 라고 불려요. (*백일해 : 호흡기 질환의 전염병) 먼 남쪽에서 온 병이에요. 걱정마세요. 제 약이면 하룻밤에 낫는답니다.


귀족 : 오, 바네사씨. 역시 당신 뿐이네요!


귀족 : 이 병은 엄청 아름답네요. 정말 이게 낫게 해주는 거죠?


바네사 : 확실해요. 이건 특별한 이끼들을 끓여 만든 거랍니다. 엄청나게 위험하고, 먼 지역에서만 자라는 이끼거든요. 중요 시약이 너무 희귀해서 상당히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귀족 : 돈이 문제가 아니지! 얼마든 사겠소!


바네사 : 탁월하세요! 한 병에 1,000리프 랍니다!


귀족들 : !!!!!!!!!!!!!!!


귀족 : 어... 꽤 비싸네요.


귀족 : 어쨌든, 내 딸의 목숨이 걸려있소! 내게 주시오!


귀족 : 바네사씨가 만든 거라면, 살 가치가 있겠죠. 저는 두 개 주세요!


귀족 : 저도 마찬가지예요. 사랑하는 이를 위해 돈이 문제겠어요!?


바네사 :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마를린 : 아가씨.. 플린도 기침 때문에 쓰러진 것 같아요.


바네사 : 딱해라.. 안타깝네요.


마를린 : 우리는 귀족들처럼 돈이 없어요.. 이게 제가 모은 전부랍니다. 부디 하나만 팔아줄 수 없나요? 한 모금이라도.. 제발 가엾은 프린을 살려주세요.


바네사 : 미안해요. 제 약은 많이들 원하시지만, 수량은 부족해서요. 그렇게... 싸게 팔 수는 없네요.


마를린 : 제발, 부디 자비를! 가엾은 플린! 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바네사 : (흠.. 거의 다 팔렸네. 수량을 다시 채워와야겠어.)


알핀 : ......



마를린 : 플린..불쌍하고 가여워라.. 자비로우신 앨프릭 신이시여. 저희의 길에 불꽃을 비춰주소서... 여보.. 당신이 떠난 이후로 딸들을 여유롭게 먹이고 입힐 여유가 없었어.. 지금보다 더 괴로울텐데... 그런데도 매일매일 조개껍데기를 가져다 줘... 내가 웃으라면서... 플린이 이렇게 약해지는데, 이렇게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건가? 결국 내가 실패한 건가...? 신이시여... 세상에 자비가 있다면 제발 플린을 구해주세요.... 제 진심과 영혼을 다해 기도합니다...


알핀 : 잠깐 괜찮을까요?


마를린 : 에? 당신은 저번에....


알핀 : 당신 말로, 지저분하고 남루한 약제사랍니다! 비록 내가 바네사씨는 아니지만, 혹시 당신이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마를린 : ...


알핀 : 어때요? 신들이 전능하긴 하지만, 건강검진도 나쁘지는 않다구요.



알핀 : 흐으음....


플린 : 콜록! 콜록! 콜...콜록!!!!! 콜록!!!!!


엘렌 : 알핀!!


알핀 : 좋지 않은걸. 기침이 너무 심하고 숨도 겨우 쉬고 있어. 이 희귀병이 대체 이렇게 멀리까지 어떻게 온 거야? ....  아주머니. 바네사의 약이 딸의 열을 내렸다고 했죠?


마를린 : 맞아요. 기적 같았다니까요..


알핀 : 어떤 종류의 약이었죠?


마를린 : 어떤 종류? 몇 방울이 남기는 했는데...


알핀 : 어서 보여 줘요! ...... 이 향.. 분명히 가보라 상록수를 끓인 거야. 이해가 되는군. 이게 열을 내릴 테니.. 근데 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데.. 어디였지... 그래! 가보라 상록수 : 가보라 라고 알려진 대륙의 열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꽃-식물. 해열제의 성질을 갖고 있다. 이 구성 물질은 염증, 목을 붓게하고 심각한 기침을 유발한다. 증상은 마치 전염병인 백일해와 유사하다. 심각한 위험과 부작용 때문에 가보라 상록수를 투여하는 것은 강력히 자제된다.


알핀 : !!! 설마 바네사... 그 여자가!


"미안, 영업 비밀이라 공유할 수 없네요..."


알핀 : (그 여자는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어...마을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있는 약을 무료로 주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걱정마세요. 제 약이면 하룻밤에 낫는답니다.... 중요 시약이 너무 희귀해서 상당히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


알핀 : (자신의 약을 비싸게 팔기 위해 이런 증상들을 발생시킨 거야...) 이런 바보같은... 조금만 버텨, 플린. 곧 건강하게 해줄게. 시간을 조금만 줘!


플린 : 콜록! 고마워요...


엘렌 : 알핀....


알핀 : 바네사는 특별한 이끼라고 했어. 이끼가 기침을 치료한다고.. 그래, 아주머니! 혹시 주변에 파랗게 자라는 이끼를 본 적 없나요?


마를린 : 이끼? 그런 건 들어본 적 없어요. 난 밖에 오래 있지 않으니까요.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요?


알핀 : 좋아, 곧 돌아올게요! 플린의 기침을 낫게 할 약이랑 함께요!


엘렌 : 빌어먹게 힘내야 해! 알핀!


마를린 : 엘렌! 어디서 그런 말은 배운 거야?


엘렌 : 헤헹..


알핀 : 헷! 엘렌 너는 플린을 잘 간호해줘, 알았지?


(던전 진행)



바네사 : 자, 이제 반딧불 이끼를 수확할 시간이야. 내 부자 환자들을 기다리게 하면 안된다고. 이 이끼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다니. 이런 직업으로 부자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알핀 : 그래, 바네사. 여기서 만나니 반갑군.


바네사 : 흠~? 제법 냄새를 잘 맡았군. 보기처럼 멍청하지는 않나 보네.


알핀 : 네가 마을사람들에게 준 약은 가보라 상록수를 끓인 거지?


바네사 : .....


알핀 : 역시 모두 네 계획이었군. 부작용을 만들어내서 치료약을 더 비싸게 팔아먹다니.


바네사 : 헤에.. 빨리 알아차렸네. 난 대륙을 여행하면서 내 약과 연고를 팔고 있지. 네 평생을 벌어도 못 벌 만큼을. 어떤 사람이 이런 병과 치료약을 알겠어? 그런데 약제사 일을 하고 있으면 이런 건 쉽거든. 너같은 약제사와 경쟁자가 아니야..


알핀 : '고통받는 이를 위한 맹세'.. 네가 말한 건 뭐였지?


바네사 : 한 마디 조언을 해줄게. 거저 얻는 건 믿지 말라고. 화려한 저택, 우아한 드레스, 멋진 와인.. 왜 내가 원하는 건 전부 내 것이 아닐까?


알핀 : 네가 원하는 것들을 거저 얻으려고 하는 군. 하지만 더 이상 약한 자들을 속이게 두지는 않겠다. 지식으로 남에게 고통을 주고 돈을 벌다니!? 넌 약제사의 수치야. 사람들이 고통받는 걸 보고도 아무 느낌도 들지 않나!?


바네사 : 호오..? 병에 걸리고.. 다치고.. 결국 그들은 도구일 뿐이야. 마치 내가 고양이들에게 임상실험을 하는 것과 같지. 사람들은 내게 많은 리프를 줘.. 충분히 이용당하고서는 죽어 버리지. 너는 플라스크 병을 떨어뜨렸을 때 우나? 왜 그래야 되는 거지!? 아하하하하하하하!


알핀 : 불쌍하군. 썩어빠진 마음에 치료약은 없다.


바네사 : 너는 내 철학을 진단할 수 없어. 대신, 죽는 게 어때? 흐으음? 부는 안전도 가져다주거든. 보험 말이야. 넌 내 사업을 위협하겠어. 그러니 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네. 아니면 입을 다물든가?


알핀 : 빌어먹을 년,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아. 반대로 약을 만들고 사람들을 돕겠다.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고통받는 이를 낫게 하겠어.


바네사 : 고귀하기도 하셔라. 하지만 내 진단은 말이야.. 그런 낡아빠진 정의감은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거지!


<보스전 약점 : 창 도끼 불 바람 어둠>


바네사 : 젠장!!! 돈을 얼마나 많이 냈는데...


알핀 : 결판은 났군. 이 이끼들은 내가 가져가지. 그리고 난 이미 경비들에게 신고했다. 너도 네게 뭐가 좋을지 안다면, 자수하는 게 좋을 거야.


바네사 : 좋아. 네가 이겼어. 뉘우치겠다고.


알핀 : ..... 벌써 탈출 루트를 생각하고 계신가? 난 그렇게 멍청이가 아니라고. 너를 위해 특별한 처방을 가져왔지.


바네사 : 자, 잠깐, 그건!


알핀 : 네가 알아볼 줄 알았지. 수면가시 ㅡ 왕국에서 가장 강력한 수면제. 한 번만 찔러도 너도 알다시피, 그 다음은 지하감옥 밑바닥에서 일어나게 될 걸.


바네사 : ....! (뾱)


알핀 : 언젠가는, 진짜 약제사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만약 그들이 내보내준다면.


바네사 : 언젠가 대가를 치를 거야... 멍청하고 어리석은 놈... zzZZ....


알핀 : 경비들이 오기 전까지 얌전히 있으라고. 나는 이 이끼들을 처리해야 하거든. 좋아, 다 됐다! 조금만 기다려, 플린. 내가 간다고!



알핀 : 지금 좀 어때?


플린 : ......  괜찮아요.


마를린 : 기침이 나았어요!


플린 : 목도... 이제는 아프지 않아요.


알핀 : 하하! 다행인걸!


마를린 : 제 딸의 생명을 구하시다니,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알핀 : 무료라구요. 이 이끼는 비용이 드는 게 아니거든요.


마를린 : 제가 잘못했었어요.. 당신은 진짜 약제사네요. 이전에 무례하게 군 것을 용서해주세요.


알핀 : 신경쓰지 마세요. 따님이 다시 괜찮아진 게 제일 중요하다구요.


플린 : 고마워요, 알핀. 이제 다시 엘렌이랑 조개껍데기를 모으러 갈 수 있겠어요!


알핀 : 헤헹! 마음껏 놀라고. 어쨌든, 잘 해결됐으니. 이 약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가봐야겠어요. 골드쇼어의 사람들이 모두 건강해지면, 그때 내 일이 끝나는 거니까... 이제 가야할 시간이네요.


엘렌 : ...!


알핀 :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마를린 : 정말..오 정말 고마워요...



알핀 : 자, 그러면... 어디 해결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 있나?


엘렌&플린 : 알핀!


알핀 : 여어, 엘,플.


플린 : 에이... 놀래켜 주려고 했는데!


알핀 : 플린, 완전히 괜찮아졌어?


플린 : 고마워요! 다 나았어요.


알핀 : 그런데 이건 뭐야? 둘 다 항상 흙에서 돌아다니는 거야?


엘렌 : 이거 줄 게요! 


알핀 : 와! 조개껍데기잖아. 제일 예쁜 건데!


엘렌 : 언니랑 같이 찾은 거예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알핀.


플린 : 조심하세요..


알핀 : 아아..


엘렌 : 최대한 많이 찾았어요. 알핀이 가난한 거 알아요. 이정도면 충분해요?


알핀 : 이정도면 한동안 충분하겠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자, 어머니를 잘 보살펴야해? 알았니? ..... 


엘핀 : 아! 알핀 운다! 울어! 어른은 우는 거 아닌데! 


알핀 : 헷.. 가끔은 어른도 울 때는 운다고. 자, 둘 다 건강하렴.


엘렌 : 알핀도요... 알핀도요!!!!


플린 : 이제 엘렌이 우네.



알핀 : 도달할 수 없는 이상.. 항상 내 영웅이라고.. 빌어먹게 가까워지기 어렵군!


『 그렇게 알핀은 골드쇼어와 작별했다. 그가 고른 길을 점점 더 확신하면서.


여행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지만, 그의 존재 덕분에 벌써 하나의 마을이 행복해졌다.


그렇게 알핀은 리버랜드의 세인트브릿지로 떠났다. 그에게 다가올 여행을 만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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