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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패스 트래블러/Chapter 3.

[Chapter 3.] 올베릭

(프롤로그는 전부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번역을 진행했지만, 2장부터는 메뉴의 회상을 통해서 번역합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고, 진행 방향이나 보스에 대한 정보, 파티챗 등의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이하 회화는 모두 메인 이벤트 회화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올베릭 : (엘하르트가 이 마을 어딘가에 있는 건가. 주위 사람에게 물어볼까.)


올베릭 : 잠시 괜찮소? 난 엘하르트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를 찾고 있는데.


마을사람 : 엘하르트.. 그 검사를 말하는 건가.


올베릭 : !. 그 남자가 맞을 거요.


마을사람 : 아아. 잘 알고 있지. 우리 모두는 그에게 빚이 있거든.


올베릭 : 빚?


마을사람 : 아아. 이 마을은 빌어먹을 리자드맨에게 고통받고 있거든. 한 때는 숨어살더니 말이야, 갑자기 어느 날부터 여행자들을 습격하기 시작했어. 그 망할 때부터, 엘하르트가 우리를 돌봐주기 시작했지.


올베릭 : 그래서 그는 지금 어디있소?


마을사람 : 그건 말하기가 어려운데. 거리에서 그를 본 지가 한참 되었군.


올베릭 : .. 그렇군. 도와줘서 고맙소.



올베릭 : 잠시, 아가씨. 엘하르트라고 불리는 남자를 아시오?


마을여성 : 엘하르트? 그 검사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올베릭 : 그 검사가 맞을 테요.


마을여성 : 한참 전에, 그가 무역상을 리자드맨으로부터 구해줬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까지 안전하게 호송해줬죠. 이 근처에서 그는 영웅으로 통해요. 비록 저는 아직 만난 적이 없지만요.


올베릭 : 어디로 가면 그를 찾을 수 있소?


마을여성 : 글쎄요, 마을에 자주 나타나지는 않아요.


올베릭 : .. 안타깝군.. 어쨌든 고맙소.



올베릭 : 실례합니다만, 엘하르트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마을노인 : 터프한 검사 양반을 얘기하는구먼. 암, 이곳 사람들은 모두 알지. 그는 우리 도시를 망할 리자드맨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어. 갑자기 리자드맨이 많아진 이후로 말이야. 어떤 사람들은 엘하르트를 구원자라고 부르지. 아마 다르게 말하는 사람은 찾지 못할걸.


올베릭 : 그러면 어디로 가야 그를 찾을 수 있습니까?


마을노인 : 그건 좀 어렵구먼. 이 근처에서 그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거든.


올베릭 : .. 그렇군요.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비 : 거기! 잠깐 서시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올베릭 : 뭐지?


경비 : 당신이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엘하르트 경에 대한 질문을 하고 마을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것이 맞습니까?


올베릭 : 내가 그랬지, 맞다.


경비 :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올베릭 : (.... 그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지? 거짓을 말할 이유는 없으나... 마을사람들이 나에게 얘기해준 걸 보면, 엘하르트는 이 지역에서 진정한 영웅이야. 내가 마을사람들의 영웅에게 원한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경비 : 왜 갑자기 아무 말도 없는 거죠? 잠시 다른 곳으로 가서 이야기 하시죠.


올베릭 : .. 알았다. 그게 최선이겠지. (여기서 어떤 삶을 사는 거지, 엘하르트? 이곳에서 새로운 목적을 찾은 건가? 네 검을 휘두를 새로운 이유를? 네가 그렇다면.. 나도 가능할까?)



경비 : 잠시만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올베릭 아이젠버그, 몇 년 전 몰락한 혼부르그 불굴의 검으로 알려진 자. 그리고 지금은 같은 왕국의 동료 기사였던 엘하르트 경을 찾고 있다고요??


올베릭 : 종합해보면 그렇게 되겠지.


경비 :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엘하르트 경의 예전 전우를 맞이할 수 있다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바로 말씀해주셨다면, 이런 우중충한 곳으로 모셔와 무례스럽게 하지 않았을 텐데요!


올베릭 : 나의 이야기가 이런지는 몰랐을 테니까. 엘하르트와 내가 함께 싸운 지도 한참 오래되었고 말이지.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듣지 않게 하는 것이 좋았다.


??? : 우리와 잠시 함께하는 것이 싫지 않기를 바라네, 올베릭 경.


경비 : 베일 대장!


베일 : 잠시 자리를 비워줘. 올베릭 경과 둘이 말할 내용이 있다. 괜찮겠지, 올베릭 경?


올베릭 : 물론이다. 나도 물을 것이 있고.


베일 : ... 잘됐군.


경비 :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조사하시지요, 대장.


베일 : 엘하르트 경이 이 마을에서 싸우는 이유를 알고 있겠지.


올베릭 : 그런데?


베일 : 뜻밖의 경우가 생겼다. 잠시 리자드맨의 이야기를 해도 괜찮은가?


올베릭 : 마을 밖의 여행자들을 공격한다고 들었다.


베일 : 마차들이 공격받았지. 하지만 그 날, 행운의 여신이 상인들에게 미소지었다. 엘하르트 경의 그들을 물리치고 마을까지 마차를 호위한 거야. 그 남자기 자신의 이름을 내게 말했을 때, 난 단번에 알아차렸다. 나는 엘하르트 경에게 혼부르그의 기사가 아니였냐고 물었지.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올베릭 : ... 


베일 : 그 사람의 여행에는 목적지가 없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나는 엘하르트 경이 우리와 함께 지내자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결국에는 수락했다. 이곳에 머무르면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정확히 그의 말은 이랬다.


올베릭 : 그렇게 리자드맨의 위협 이후로 너희를 돕고 있던 건가.


베일 : 그래. 이 마을사람들은 그의 헌신에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당신은 엘하르트 경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지. 너는 이전의 동료다. 몰락한 왕국의 최고 실력자들. 내가 당신에게 진실을 숨길 이유는 없어, 안 그런가?


올베릭 : ... (이 도시는 엘하르트가 필요해 보이는군.. 하지만 필요하다면 피를 흘려야 해. 지금이 엘하르트와 대면할 때인가? 적절한 때란 말인가? .... 엘하르트 네가 새로운 이유를 찾았다면 그 이유는 검을 휘두르기에 고귀한 것인가? 검사는 무언가 지킬 것이 있어야 한다. 너는 답을 찾은 건가? .. 엘하르트와 만나겠다. 알아야만 해. 나는 그가 찾은 목적을 알아야만 한다. 그가 나에게 앗아간 때처럼.. 그리고 엘하르트가 내가 잃어버린 것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을까?) 아무런 이유도 없지. 엘하르트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 주게.


베일 : 물론이지. 엘하르트 경은..


경비 : 대장! 리자드맨입니다! 무리지어 왔습니다!


베일 : 젠장할, 어디지!?


경비 : 마을의 입구입니다! 여태 봤던 수보다 엄청납니다!


베일 : 엘하르트 경은!?


경비 : 그 동굴로 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듣기로는 단독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베일 : 젠장! 그저 무사하기만을 빌어야겠군. 그 사이에 무장한 모든 병사들을 모아서 리자드맨과 대치하라! 우선 마을이 먼저다. 그 이후 공세로 전환한다! 엘하르트 경의 도움이 되어야 해!


경비 : 넵!!


올베릭 : 나도 돕게 해주게.


베일 : 당신도? 환영한다! 어떤 검이라도 필요해! 전투를 준비하라! 즉시 행군하도록!


경비 : 넵!!


베일 : 올베릭 경, 준비가 됐다면 따라와. 호수 쪽의 길에서 다시 만나지.


올베릭 : 알았다. ... 이 마을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그 이후에 엘하르트를 찾아도 충분해.



베일 : 좋아, 먼저 이 지역을 사수한다. 그리고 마을에 어떤 위험도 닥치게 할 수는 없어. 벌써 왔나! 무기를 들어라!



베일 : 쳇, 놈들은 끝이 없는 건가? 후방을 조심하라!



베일 : 드디어 멈췄군. 당분간은 말이야.


경비 : 대장, 엘하르트 경은 무사할까요?


베일 : 그라면 무사하겠지. 이런 수라도 말이야.. 그래도 증원을 보내야 해.


올베릭 : 나를 보내 주게. 


베일 : .. 고맙네, 올베릭 경. 그렇다면 빠르게 가지.


올베릭 : ... (검과 피의 냄새.. 다른 전투들을 떠올리게 하는군. 그것은 결국에 혼부르그를 몰락시켰다. 지금은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 당시의 기억을 할 수가 없어. 증오가 나의 검을 내몬 것인가? 두려웠던 것인가? 아니야.. 더 큰 목적을 위해서였다..) 이 검에 맹세코, 이 마을과 사람들을 지키겠다.


베일 : 당신의 말이 우리를 고무시키는군. 병사들이여, 진형을 갖춰라! 쥐새끼 한 마리도 이곳을 통과할 수는 없다!


경비 : 넵!!


베일 : 신이 당신의 검을 이끄시길.


올베릭 : .. 당신도.




엘하르트 : ..!? 올베릭!? 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지?


올베릭 : 이놈들의 처리가 먼저다. 이후에 얘기하지.


엘하르트 : 그러지. 올베릭.. 너는...


올베릭 : 오래간만이군, 엘하르트.


엘하르트 : 그래, 정말 긴 시간이었군.. .... 


올베릭 : .. 나는 ㅡ


리자드맨 : Graaaaaggggghhhhh!!


엘하르트 : 소리가 가까워. 리자드맨이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다. 무리의 리더가 있을 거야. 그들을 죽이면 잔챙이들은 처리하기 쉽겠지.


올베릭 : .. 내가 오른쪽을 맡겠다.


엘하르트 : 그렇다면 왼쪽은 내게 맡겨. 조심해라. 이 짐승들은 보기보다 교활해. 리자드맨이 모여서 싸우면, 일부일 때보다 더 강하다.


올베릭 : 죽지 마라.


엘하르트 : 마찬가지다, 올베릭.



리자드맨 족장 : Gaaaaarrrghhh!


올베릭 : 네놈이 리더 중 하나인가.. 네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건가. 너도 지킬 것이 있어 보이는군.. (그러나.. 나는.. 나는 갖고 있지 않아.. )


(회상)


필립 : 선생님이 가신 동안 저는 계속 훈련할 거예요. 그리고 선생님이 돌아오시면 저는 더 강해져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촌장 : 자네가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마치면, 부디 돌아와 우리를 찾아 주게. 자네가 얼마나 긴 여행을 하게 되든, 언제나 여기가 고향일 테니.


세실리 : 무슨 일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곧 우리가 원하는 만큼 진행될 테니까.


베일 : 병사들이여, 진형을 갖춰라! 쥐새끼 한 마리도 이곳을 통과할 수는 없다! 신이 당신의 검을 이끄시길.



올베릭 : (아니야, 나도 지킬 것이 있다.) 기사로서, 나는 왕을 지키지 못했다. 나의 왕국, 동포까지도. 하지만 지금은, 떠돌이 검사로서..! 나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았다. 왕국의 기사이든, 흔한 방랑자이든. 나는 여전히 검이다. 죄 없는, 약자들을 지키겠어!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 나는 승리할 것이다!


<보스전 약점 : 검 단검 도끼 번개 빛>


올베릭 : (끝났군. 엘하르트를 찾자.)


엘하르트 : 네 몫을 처리했나. 나도 끝냈다.


올베릭 : 아아. 


엘하르트 : 무리의 리더가 없다면, 녀석들은 곧 혼란과 혼돈에 빠지겠지. 녀석들을 쫓는 건 아주 쉬워질 거야.


올베릭 : ..잘됐군.


엘하르트 : ... 올베릭. 어떻게 날 찾은 거냐?


올베릭 : 구스타브가 내게 말해주었다.


엘하르트 : 핫. 그렇군! 그 악당놈이? 여전히 잘 지내나?


올베릭 : 구스타브는 잘 지내고 있다. 전투를 하며 먹고 살고 있지. 그가 그린드에 대해 말해 주었다.. 네 고향 말이지.


엘하르트 : 한참 예전의 이야기로군. 구스타브가 그 땅을 불태운 것이 누군지도 말했나? 이 비정한 세상에, 한 소년은 고향을 잃었다. 용병단이 나를 데려갈 때에 매우 감사했지. 그리고 대장이 내게 말했다. 혼부르그를 파멸시키는 것에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두 번 말할 것도 없겠지.


올베릭 : 복수를 원했군.


엘하르트 : 그래,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왕 때문에 나의 유일한 고향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결국에 불꽃은 고향의 지붕을 태우고, 나의 가족, 내 친구들을 태웠다. 그들은 왕이 자신들을 구해줄 거라고 생각했지.


올베릭 : ...


엘하르트 : 나는 맹세했다! 알프레드 왕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왕이 했던, 하지 않았던 그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이야! 그리고 나는 혼부르그로 와서 기사가 되었다. 승진 하기 위해 착실하게 상관의 명령을 따랐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너도 알지 않나?


올베릭 : 너의 과거를 마지막 전투까지 숨긴 건가..


엘하르트 : 나의 검을 복수를 위해 겨누었을 때, 왕이 나의 눈을 응시했다.


올베릭 : 폐하는 용기있는 사람이었다.


엘하르트 : 그랬다. 마지막까지 그는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걸 멈추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내가 일격을 날렸다.. 내가 복수의 이름으로 그를 죽인 거야! 그의 왕국의 흙에 황제의 피를 흩뿌렸지! 나는 이제 자유롭게 살 거라고 생각했다. 비통함, 고통, 절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복수는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어. 어떤 안도감도, 어떤 성취감도.. 오로지 공허만이 남았다. 내가 분노를 불태웠을 때 생긴 차갑고, 어두운 공허만이.. 그래서 나를 지탱해 줄 무언가를 찾았다. 그건 내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기억들이 아니라.... 바로 내가 기사로서 시간을 보낸, 너 같은 전우와 보낸 기억들이었다...


올베릭 : 그래서 후회하고 있나?


엘하르트 : 후회하냐고? 그래, 확실하게. 내가 복수라는 이름으로 보낸 시간들 모두를 후회한다. 참 이상하지 않나? 그 기억들이 모두 거짓일지라도.. 그 날의 기억들은 내가 가진 어떤 것보다 진실이었다.. 혼부르그에서의 시간들. 병영에서, 연습장에서, 마상 시합에서.. 어쨌든, 그 이후로 우리는 흩어져서 각자의 길을 갔다. 우리는 서로의 목적을 달성했지, 고향도 없고, 주인도 없는 채로.. 떠돌다가 이 웰스프링으로 왔다. 이 마을도 내가 보아 왔던 마을과 다르지 않았어.


올베릭 : 하지만 넌 머무르고, 이곳의 사람들을 지키고 있다.


엘하르트 : 그렇다.. 


<올베릭과 엘하르트의 1:1 결투, 약점은 검 도끼 서리 어둠, 레벨이 모자르면 속성 아이템을 사용하자.>


올베릭 : 검을 들어라, 엘하르트


엘하르트 : 이럴 필요는 없어, 올베릭.


올베릭 : 널 위해 끝을 내주겠다. 모든 것을 위해서. 네 분노, 고통, 후회.. 네 인생의 거짓들.. 내가 모든 것을 잘라 내고 네가 찾는 평온을 주겠다. 나의 죽은 왕, 동포들... 내가 지키겠다고 맹세한 삶들이 나를 어떻게 만든 것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검을 휘두른 것인가? 오, 대체 얼마나 긴 물음들이 나를 괴롭혔는지.. 하지만 난 결국에 알았다. 난 나의 가치를 잃은 게 아니었어. 너처럼,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던 것이다. 엘하르트.. 나는 네가 했던 행동과 이유를 이해할 수도 없고, 견디지도 못하겠다. 내 가슴이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는군.. 내가 찾아낸 것은 오직...


엘하르트 : ....


올베릭 : 그 날 내가 너를 이겼어야 했다. 승리는 나의 것이어야 했어! 그러면 우리의 맹세도 지킬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괴물이 되어버린 너도 지킬 수 있었을 거다! 들어라, 엘하르트! 지금의 나는, 지지 않는다! 무기를 들어라, 엘하르트! 우리가 전사인 이상, 다른 길은 없어!


엘하르트 : 하하... 하.. 나의 실수들로부터 뭔가 배우라고 하고 싶지만.. 내게 무슨 권리가 있겠나? 좋아, 네 방식대로 하지. 망설이지 말라고, 옛 친구여?


올베릭 : 다른 방법은 없다.


엘하르트 : 그렇다면!


올베릭 : 승리! 진실!



엘하르트 : 내가.. 내가 졌다. 참 이상하군.. 이렇게 전력을 다했는데 네 힘을 뚫지 못했어... 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후회가 남지 않는군..


올베릭 : 아아.. ... 


엘하르트 : ... 


올베릭 : 엘하르트, 하나만 더 말해 줘. 대체 누구였지? 네 용병단의 대장 말이다. 혼부르그의 몰락을 꾸민 자.


엘하르트 : .. 올베릭. 알려고 하지 마라.


올베릭 : 그는 왕국 전체를 몰락시켰어, 우리의 왕국을. 누가 대체 이런 일을 꾸밀 수 있단 말인가? 이 세상에 너무 위험한, 악마같은 자다. 나는 그를 멈추겠어. 해야만 해.


엘하르트 : 그게 네가 찾은 이유인가?


올베릭 : 그렇다.


엘하르트 : ... 그 남자의 이름은 베르너다.


올베릭 : 어디로 가면 베르너를 찾을 수 있지?


엘하르트 : 혼부르그의 몰락 이후, 그는 리버포드로 떠났다.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신 만이 알겠지.


올베릭 : 그거면 충분해. 그런 사람들은 의도하든 아니든 흔적을 남길 테니.


엘하르트 : 그렇겠지. 누군가 그들의 길을 멈추지 않는 한...



베일 : 무사했군! 엘하르트 경은?


올베릭 : 직접 보게.


엘하르트 : 걱정하게 했군. 무사히 무리의 리더를 처치했다. 이제 병사들이 잔당들을 처리하면, 저 동굴을 더 걱정할 건 없을 거야.


경비 : 정말입니까!? 엘하르트 님이 저들의 리드를 처치하다니!


엘하르트 : 올베릭이 제 때 나타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거다.


경비 : 잊힌 왕국의 위대한 기사 둘이 함께 싸운 것입니까!? 마치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요!


베일 : 어떻게 감사함을 표하지, 올베릭 경!


올베릭 : 그저 내 마음대로 한 것 뿐이다. 이제 새로운 목적이 생겼으니 다른 장소로 떠나야 할 시간이군.


엘하르트 : 올베릭, 나는 ㅡ


올베릭 : 물론, 너는 여기 남아 있어.


엘하르트 : 미안하다...


올베릭 : 신경쓰지 말아.


엘하르트 : 네가 출발하기 전에, 하나만 말하지. 베르너와 맞서려고 한다면 조심해야 할 거야.


올베릭 : 무슨 말이지?


엘하르트 : 나는 그처럼 검을 다루는 자를 본 적이 없다. 힘과 기술 그 이상으로 ㅡ 마치 그의 심장은 공포를 일으키는 것 같다. 너는 더 강해졌어, 올베릭. 나보다도 말이야. 네 의지가 강하면, 그의 적수가 될 수 있겠지. 하지만 실수해서는 안돼. 그를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올베릭 : 엘하르트, 네가 하는 말이라면, 충분히 위험한 거겠지. 네 말을 잊지 않겠다. 이제 가야만 해. 모든 것이 끝나면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엘하르트 : 그 날을 기다리지.. 오랜 친구여.



『 그렇게 올베릭은 웰스프링을 뒤로 했다.


매우 긴 시간, 그는 간단한 진실을 잊었다. 그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검을 휘두른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혼부르그의 필멸의 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둘 수는 없었다.


그렇게 올베릭은 리버포드로 떠났다. 그곳은 긴 여행의 종착지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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